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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왕이 되자 - 35부
16-01-23 20:38 1,552회 0건
35.

“오늘부터는 우리 집에 가 있어.”

성태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며 예린에게 말했다. 베개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예린이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왜?”

다소 뜬금없는 명령이었으니 나올만한 소리였다. 성태는 소리 없이 웃었다.

“그냥, 오늘부터는 같이 살게.”

예린의 입이 조금 벌어졌다. 예상 못한 대답이었기에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다. 같이 산다고? 온갖 망상이 예린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고, 성태는 그런 그녀의 망상을 마음껏 즐겼다.

“어, 엄마한테는 뭐라고 하지?”
“내가 알아서 할게.”

성태는 옷을 다입고 교실을 나가며 그렇게 말했다. 딱히 예린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나가버리자 혼자 남은 예린은 이불을 뒤집어 썼다.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던 그녀의 머리를 상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앞치마를 입고 성태를 위해 요리하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백허그, 가벼운 저항을 하지만 부드러운 키스에 달아오르며 결국 치마를 걷어 올리는 자신을 떠올렸다.

그만!

예린은 정신을 다잡으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욕망이 바닥난 직후의 상황과 비교하면 엄청난 회복이었다. 침대 한쪽에는 자신을 위해서인게 분명한 새 교복이 놓여있었다. 갈아입은 뒤 운동장으로 나온 예린은 싸움이 있었던 장소를 바라보았다. 시체도 엉망이 된 장소도 모두 정리되어 있었다. 치열했던 순간 자체가 거짓말이 되어버린 것 같은 모습에 예린의 얼굴이 조금 일그러졌다.

예린의 걸음이 구교사로 향했다. 사쿠라만 찾을 생각이었는데 그곳에는 꽤 많은 인물들이 있었다. 봄이와 박찬영, 릴리스, 리빙빙, 그리고 깨어난 식칼. 예린은 다소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식칼을 보았다.

“몸, 괜찮나보네.”
“응. 치료 받았어.”

식칼은 별 감정을 띄우지 않은 표정으로 예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릴리스는 제법 호의를 띈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고, 사쿠라와 리빙빙, 박찬영은 각자 할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개조 인간의 시체가 올라가있는 침대에서 무언가 실험을 하고 있었다. 예린의 표정에 불편함이 어렸다.

“저… 그 시체들은 어떻게 처리하는 건가요.”

사쿠라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개조 인간 한 명의 몸을 살피며 말했다.

“글쎄, 몇 명은 녹여서 에센스로 만들어 볼 생각이고. 언데드 화 시켜볼 생각도 있고. 음, 뭐 좋은 아이디어 있어?”
“다른 생각이 있어서 물어본 건 아니에요. 그… 저에게 시체를 양도 해 주실 순 없을까요?”

그제서야 개조 인간에게서 눈을 때며 사쿠라가 예린을 바라보았다.

“묻어주고 싶어요.”

사쿠라는 그 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묻는다고? 인간들이 하는 그 매장 의식 같은 걸 말하는 거야? 그딴 게 무슨 의미가 있는데.”
“괜찮지 않나? 이번 일의 주역은 이 시간 아가씨잖아. 아차, 예린이라고 불러야지.”

릴리스가 예린의 뒤에서 그녀의 양 어깨를 집으며 편을 들었다. 릴리스는 예린의 꼬리에 자신의 꼬리를 감으며 그녀의 목에 코를 가져가 냄새를 맡았다. 예린은 아찔한 감각을 느꼈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 애썼다.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그녀의 마음을 잃은 봄이 정보를 보내자, 예린은 자신의 날개와 꼬리를 감추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곧 사라지기를 바랬다. 릴리스는 자신이 가지고 놀던 예린의 꼬리가 사라진 것을 알고 아쉬움을 담은 미소를 지으며 예린에게서 조금 떨어졌다.

“어차피 네 욕망 때문에 조사하고 싶어하는 것 뿐이잖아. 줘버려.”
“주인님은 그 따위 시체보다 예린을 더 소중히 여기신다. 언급할 가치도 없지.”

리빙빙과 찬영도 예린의 편을 들자 사쿠라가 투덜거리며 알았다는 말을 했다.

개조 인간들의 시체는 리빙빙이 도운 덕에 쉽게 구교사 뒤편으로 옮길 수 있었다. 봄과 식칼도 리빙빙과 함께 예린을 따라 나왔다. 릴리스의 안에 있던 린은 예린에게 흥미를 느끼며 그의 안에 들어왔다.

“도와줄까?”

식칼이 말하자 예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묵묵히 땅을 파기 시작했다. 삽을 사용하는 것은 익숙치 않았지만 악마화 된 몸은 고된 노동을 쉽게 이겨냈다.

[살려줄까?]
“응?”

갑작스런 린의 물음에 예린이 당황했다.

[린은 살릴 수 있어. 죽은 개조 인간들.]

당황은 더 깊어졌다. 쓸데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고, 왜 그런 사실을 이제 말하는 지에 대한 분노도 느껴졌다. 린은 예린의 마음 속 혼란을 바라보며 설명하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봄이 그런 두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왔다. 린에게서 읽어낸 정보를 예린이 이해하기 쉽게 늘어놓자, 그제서야 예린은 알아볼 수 있었다. 죽은 자들을 살리는 행위와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개조 인간들의 시체를 매개로 해 복제에 가까운 창조를 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감탄을 토해냈다. 개조 인간들이 죽은 직후, 영혼이 떠나기 전이었다면 새로운 그릇을 만들어 묶어둘 수도 있는 능력이었다. 자신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린의 능력은 그야말로 신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런 게 가능해? 예린은 조금 다른 종류의 당황을 느끼기 시작했다.

“고마워, 하지만 그런 걸 원하는 게 아니야.”
[응.]

린의 물음이 순수한 호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봄 덕분에 알게 된 예린은 부드러운 어투로 말했다. 그리고 잠시 멈추었던 행동을 이어갔다. 식칼을 제외한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잡담을 하거나, 예린의 행동을 지켜보거나, 딴 짓을 하며 시간을 때웠다.

몇 시간 지나서 모든 개조 인간을 묻어 줄 수 있었다. 평범한 인간이 따라오지 못할 경이적인 속도였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련한 행동일 뿐이었다. 능력을 활용한다면 순식간에 묻을 수도 있을 터.

[후련해졌어?]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은 걸. 여전히 복잡하네.”

식칼은 개조 인간들의 무덤을 바라보다 예린에게 물었다.

“왜 묻었어? 재밌어?”
“재밌어서 그런 건 아닌데. 그냥 그러고 싶었어.”


예린은 저도 모르게 식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식칼은 기분 좋은 듯 눈을 감으며 그녀의 손길을 즐겼다. 예린은 무덤을 바라보며 여전히 자신의 마음이 해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이렇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예린의 집에는 성태와 현욱이 있었다.

“내가 내린 명령을 잊었나?”
“설마요.”

성태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현욱에게 조아렸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제게 한 달을 주셨습니다. 지금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구요.”
“제법 말대답을 하는군.”


이현욱이 손짓하자 성태의 몸이 바닥에 꿇어지고 머리가 땅바닥에 닿았다. 그 모습을 나영선은 그저 공포에 질린 채 현욱의 옆에 앉아 바라보았다. 또 손짓 하나로 사람 몸을 마음대로 하는 것을 보며 눈을 바닥으로 내리 깔았다.

“한달을 채울 필요도 없을텐데, 마치 나를 조롱하는 것 같군. 당신이 그리 명령했으니 그 기간 안에만 움직여주겠다. 어리군, 어려. 내 분노를 살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나?”
“그런 의미는…”
“닥쳐라.”

변명을 토하려던 성태의 입이 현욱의 말 한마디에 다물어졌다. 문득 생각났다는 듯 현욱이 영선을 바라보았다.

“아가.”
“예, 아버님.”

공포가 담긴 순종적인 목소리가 현욱을 즐겁게 했다.

“이 녀석이 장난감으로 부리는 사람 중에 예린이도 있단다.”

말 뜻을 파악하기 어려워 눈동자만 굴리는 며늘아이를 보며, 현욱이 손가락을 튕겼다. 영선의 머리에 게임에 대한 정보가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예린은 성태에게 패했고 덕분에 지금은 이 녀석의 노리개 신세지. 어떠냐? 괘씸한 녀석 아니냐?”

영선의 눈이 흔들렸다. 성태의 머리가 조금 들리는 것을 느낀 현욱이 그를 바라보았다. 오 센치쯤 바닥에서 떨어진 머리가 아주 조금씩 더 들리고 있었다. 반항적인 모습을 흡족하게 바라보았다. 자신의 노예 이야기가 나오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태를 보며 현욱이 손을 다시 한번 까딱거렸다. 성태의 이마가 도로 바닥으로 처박혔다.

“네 귀여운 장난감을 망가뜨려줄 수도 있단다. 네가 보는 앞에서 범해주는 것도 재밌을 것 같구나.”
“저는… 당신의… 명령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필사적으로 말하는 성태를 보며 기어이 현욱이 웃음을 터트렸다. 제법 애지중지하는 모양이군. 성태의 약점을 하나 튀어나오게 했다는 사실에 현욱은 즐거워졌다.

그때 현관 문이 열렸다.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되는 인물 하나가 있었다. 예린.

성태의 고개가 다시 들리고 몸이 천천히 일으켜졌다. 예린은 상황파악을 못한 채 얼어붙은 표정으로 성태와 엄마, 그리고 혐오스러운 자신의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무슨…”
“우리 집에… 가라고 했잖아.”

성태가 일으킨 모습을 보며 현욱은 박수를 쳤다. 영선과 성태, 예린의 시선이 현욱에게로 쏠렸다. 현욱이 다시 손을 움직이자 성태의 무릎이 꿇어졌다. 성태는 기울어지는 상반신을 필사적으로 버텼다. 양손으로 땅을 지탱하는 그의 얼굴에 식은땀이 수없이 생겨나고 지면을 향하길 반복했다.

“감동적이군.”

현욱의 조롱이 성태를 향했다. 그리고 몸을 일으킨 현욱의 손이 성태의 머리를 잡았다. 그가 손을 놓자 성태가 여전히 꿇어 앉은 채 고개를 들었다. 눈동자는 멍해 진 채.

현욱은 이번에 예린을 향해 손가락질 했다. 예린은 자신의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저항하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녀는 영선이 앉아있는 자리 옆에 앉았다. 수도없이 시간을 감으려 시도했지만 모조리 실패했다. 욕망 자체를 움직일 수가 없음을 느낀 예린은 절망에 빠졌다.

“내가 누구냐.”
“위대하신 악마왕입니다.”

현욱은 멍한 얼굴을 한 성태의 대답에 만족하며 예린을 바라보았다. 예린은 당황 속에서 증오를 담은 눈으로 자신의 할아버지, 현욱을 바라보았다. 현욱은 예린과 영선의 자리를 벌리며 그 사이에 들어가 앉았다.

멍해진 눈동자에 빛이 돌아오더니 성태가 조금 놀란 기색을 보였다. 현욱이 영선과 예린을 양 옆에 끼고 그녀들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조금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지금 기분이 어떻지?”
“제가 의심 받는 것 같아 슬프군요. 저는 왕께 충성하고 있습니다.”
“명령하마. 진짜 네 속마음의 마음을 말해라.”

현욱의 말에 힘이 깃들었다. 성태의 입에서 분노가 담긴 말이 튀어나왔다.

“예린에게서 손 치워.”

살의를 담은 눈동자가 자신을 향하는 것을 보며 현욱이 미소를 지었다.

“지금부터 이 아이를 범하는 걸 보면 어떨 거 같으냐?”

현욱의 손이 예린의 가슴을 더욱 거칠게 주무르자 예린이 거친 숨을 내뱉았다. 성태가 분노하며 마구 소리질렀다.

“죽여버린다! 죽여버리겠다!”
“으하하하하하하하!”


현욱이 미친 듯이 웃었다. 덕분에 눈물이 조금 고인 눈을 손으로 훔치며 물었다.

“내게 진심으로 충성하느냐?”
“나는 누구에게도 충성 안 해.”
“그래. 잘 알았다.”

현욱의 말을 끝으로 성태가 자리에 쓰러졌다. 기절한 듯 꼼작도 하지 않은 채. 영선과 예린이 떨리는 눈을 했지만 시선은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영선은 현욱을, 예린은 성태를.

“너희 둘은 지금 본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다.”

어떤 족쇄가 자신들을 감싸는 느낌을 받았다. 영선과 예린은 생각했다. 아마도 방금 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성태가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켰다. 당황한 기색을 완전히 숨기지 못한 성태가 현욱을 바라보았다.

“너는 벌을 좀 받아야겠구나.”
“거듭 말하지만, 저는 당신께 진심으로 충성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떨지. 믿을 수가 없군.”

예린은 몇 번이나 조금 전의 사실을 알리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절망감이 빠르게 몸을 휘감았다. 영선은 자신의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당황했지만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자신의 운명을 알 것 같기도 했다. 영선이 성태 앞에 도달하자 성태가 몸을 일으켰다.

“저녀석은 지금부터 네 어미를 범할 거다. 아직은 이 정도 벌만 내리도록 할까? 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 만으로도 저 녀석에게는 벌이 될 것 같구나.”


예린은 태연한 얼굴을 하기 위해 애썼다. 자신의 엄마와 주인이 섹스하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것이 성태의 의지였다면. 하지만 이 모든게 이 빌어먹을 노인네의 농간이라는 것이 그녀를 분노하게 했다. 얼굴 근육을 통제하기가 힘들었다.

예린의 마음이야 어떻든 영선은 바닥에 개처럼 엎드렸다. 평소라면 입지 않았을,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입은 미니스커트가 들려졌다. 팬티를 입지 않은 그녀의 깨끗한 엉덩이가 들어났다. 홍수가 난 듯 허벅지에 흥건한 액이 흐르고 있었다. 성태의 자지가 영선의 보지를 꿰뚫었다. 그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안으며 그 역시 개처럼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딸 아이가 보고 있다는 사실에 영선의 수치심은 최고조에 달해있었다. 쉴 새 없이 찔걱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스며들어왔다. 그녀의 얼굴이 빨개지고 호흡이 가빨라졌다. 질벽을 긁어대는 성태의 자지에 몸이 달아올랐다. 흥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흣… 으으윽… 아버님… 제발… 예린이는… 으흐응… 보내… 주세요…”

쾌감에 몸을 싣고서도 영선은 간절함을 담아 말했다. 예린의 시선이 닿을 때마다 쾌감이 더 해졌다. 미칠 것 같았다. 배덕감이 혀를 내밀고 영선의 온 몸을 유린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지만 그런 생각이 영선을 현실에서 도망가게 해주지는 않았다. 성태의 자지가 집요하게 자신을 찔렀고 영선의 온 몸이 땀을 토했다. 영선의 입은 이제 의미있는 단어를 내뱉지 못했다.

“으으응… 으응… 아핫… 으윽... 아아아…”

보여진다는 사실이, 게다가 자신의 치욕스런 모습을 보는 사람이 예린이라는 사실이 그녀를 더 깊은 쾌락으로 빠트렸다. 자신을 유린하는 자지가 너무 좋았다.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몸 속에 들어왔을 때 영선은 아쉬움마저 느꼈다. 성태의 자지가 뽑혀나갔다.

영선의 몸이 또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엎드린 그 상태로 기어서 예린의 곁으로 갔다. 예린의 다리가 벌어지자 영선의 얼굴이 그녀의 치마 속으로 들어갔다. 이건 안돼! 마음 속으로 외치는 필사적인 소리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영선의 혀가 축축하게 젖은 예린의 팬티를 핥았다. 예린의 몸이 마구 뒤틀렸다. 달콤한 신음 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그 소리에 영선의 혀가 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며 보지가 떨려왔다.

섹스 하고 싶어. 더, 하고 싶어! 영선이 딸의 팬티를 핥으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성태의 자지가 그에 응했다. 땀에 충분히 젖은 성태와 영선의 몸이 부딪히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소리를 만들었다. 철퍽 철퍽. 찌걱 찌걱. 품위 따위는 1mm 만큼도 없는 저열한 소리가 흐르기 시작했다.

“핫… 핫… 핫…”

예린 역시 쾌락에 취해있었다. 주인이 아닌 남자의 손에 가슴이 주물러지는 데서 오는 분노는 형태를 띠지 못했다. 서로 엮여 응어리가 되기도 전에 쾌락 앞에 부서지고 말았다. 현욱의 손이 집요하게 예린의 가슴을 주물렀고 영선의 혀가 젖은 팬티를 핥는 느낌이 선명하게 났다. 민감해진 몸이 쾌락을 스펀지 처럼 흡수했다. 열락에 들뜬 자신의 표정을 주인이 바라보고 있었다. 일그러진 성태의 얼굴을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었다. 그 감정이 예린을 더 강하게 만들었지만 이 상황을 타파할 만큼 급격한 무언가를 준 것은 아니었다.

예린의 표정을 보며 성태는 영선을 마구 찔렀다. 영선의 보지가 끊임없이 성태의 자지를 조였다. 예린을 꼭 닮은 엉덩이는 움직임마저 비슷했다. 영선의 허벅지를 쓰다듬자 그녀가 교태어린 떨림을 보였다. 성태는 예린을 바라보았다. 죄책감에 가득찬 그녀의 얼굴에 눈물이 흘렀지만 쾌감에 물든 표정임은 명백했다. 성태의 허리가 더 거칠어졌다.

“으윽… 아아아아앗….”

영선의 고개가 예린의 치마에서 튀어나오며 들렸다. 두번째 사정이 있기도 전에 그녀가 먼저 절정에 도달했다. 성태가 그런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조금 뒤늦게 사정했다. 질을 채우는 충만감에 그녀가 입을 벌리며 뜨거운 숨을 쉬었다.

현욱은 예린을 주무르던 손을 거두며 성태를 바라보았다.

“어떠냐, 네 장난감이 많이 달아오른 모양이던데. 내가 위로를 해줘야하는 게 아닌가 모르겠군.”
“일주일.”

성태가 헐떡이며 말했다.

“모두 모으겠습니다.”
“삼일 안에 모두 모아라.”

현욱이 성태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성태가 고개를 끄덕이자 현욱은 더 이상 볼일을 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집 밖으로 나갔다.

***

작가의 말

1. 요즘 소라넷 분위기 장난 아니네요.

2. 예린이 할아버지와 싸우는 건 전개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거라 알려드리기 힘듭니당... 지켜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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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19세](서울)
야설 너무 봐서 그런지 막 느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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