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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왕이 되자 - 31부
16-01-23 20:33 1,294회 0건
31. 마법 소녀 사냥

마법 소녀 아쿠아, 마법 소녀 스킨틸라, 마법 소녀 옵타티오. 셋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던 소꿉친구였다. 언제나 함께 행동했고, 사이도 좋았다. 어느 날 우연히 다친 새를 돌보아주던 세 사람은 상처가 낳자 떠났던 새가 물어온 팬던트를 세 개를 하나씩 나누어 가졌다. 세 명의 마법 소녀가 탄생하게 된 순간이었다. 셋은 여러 고난이 있었지만 한 마음이 되어 함께 마수들을 물리치며 마을을 지켜나갔다.

오늘 위기를 맞이하기 전 까지는. 세 명의 소녀는 가죽 라이더 자켓을 입은 개조 인간을 바라보았다. 물론 세 사람은 개조 인간이 뭔지는 몰랐지만, 저 라이더 자켓 주위로 마수가 끊임 없이 생성된다는 것 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지금도 갖가지 마수들이 생기고 있었으니까.

“도대체 뭐야.”

스킨틸라가 질린다는 듯 중얼거리자 아쿠아와 옵타티오가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라이더 자켓 주위의 마수들은 약해 빠졌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았다. 지금도 열 마리가 넘게 꿈틀거리고 있었고, 두 마리가 더 생성되려는 조짐이 보였다. 라이터 자켓을 직접 쓰러트리려는 시도를 수도 없이 했지만 마수들의 공격에 세 사람의 장기인 연계도 잘 되지 않았다. 게다가 라이더 자켓은 너무 강했다. 단번에 세 사람을 압도할 수 있는 듯 해 보였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라이더 자켓은 방어에만 치중하고 있었다.

라이더 자켓은 마법 소녀들을 증오하는 마음을 끊임없이 품었다. 마음 깊숙한 밑바닥부터 성태에게 완전히 파괴되어 새롭게 탄생한 라이더 자켓에게 근거도 없는 증오를 품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증오심이 소녀들의 팬던트와 화학 작용을 일으켜 계속해서 마수를 생성했다. 라이더 자켓의 고개가 조금 들리며 허공을 바라보았다.

[빈 자리가 나왔네요. 사로 잡아서 거점으로 보내세요.]

봄이의 명령이 라이더 자켓의 머리에 울리자 그가 고개를 세 명의 소녀를 향해 돌렸다. 전투에 집중하기 위해 증오심을 풀고 육체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라이더 자켓의 전신에 퍼진 근육이 팽팽하게 긴장하기 시작하더니 그가 튕겨져 나갔다.

아쿠아는 자신을 향해 총알처럼 날아오는 라이더 자켓을 보고 급히 요술봉에 소망을 집중했다. 투명한 물방울이 아쿠라를 감싸며 보호하려 했지만 라이더 자켓의 주먹은 물방울을 단번에 뚫고 아쿠아를 후려쳤다. 물방울이 공허하게 산산 조각이 나며 뿌려졌고 아쿠아의 몸이 줄이 끊어진 마리오네트 마냥 궤적을 그리며 허공을 갈랐다.

“아쿠아!”

스킨틸라가 소리지르며 라이더 자켓에게 달려들었다. 스킨틸라가 바삐 움직이는 다리에 불꽃이 피어오르며 그녀가 뛰어간 자리를 따라 일렬로 불길이 치솟았다. 그녀의 몸이 허공을 빙글 돌자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다.

스킨틸라는 이제 불꽃으로 이루어진 용이 되어 라이더 자켓을 물어뜯으려 했다. 라이더 자켓이 몸을 틀며 스킨틸라를 피했지만 뜨거운 열기가 그의 몸을 덮쳤다. 콰악-! 라이더 자켓을 물어 뜯기 위해 벌어졌던 용의 입이 지면을 박살내었고, 그 순간 스킨틸라를 감싸던 불꽃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일격 필살이라 여겼던 기술을 간단하게 피해내자 스킨틸라는 헐떡거리며 절망적인 눈으로 라이더 자켓을 노려보았다. 그는 그저 열기에 짜증이 난 표정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꼬마 아가씨들이 사납네.”

라이더 자켓은 무심하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중얼거렸다. 그런 그를 향해 강렬한 물대포가 쏘아졌다. 어느새 정신을 차린 아쿠아의 요술봉에서 뿜어져 나온 것임을 확인한 라이더 자켓은 그것을 피해 뛰어올랐다가 물 위를 따라 질주했다. 고속으로 이동하는 라이더 자켓을 보며 당황한 아쿠아가 요술봉을 거두자 물길이 사라졌고 그 위를 달리던 라이더 자켓이 허공에 붕 떴다.

화염을 머금은 날라차기를 하는 스킨틸라의 발이 라이더 자켓의 옆구리를 향해 쏘아졌다. 라이더 자켓은 피하는 대신 날아오는 스킨틸라의 발을 잡고 가볍게 아쿠아를 향해 그녀를 던졌다. 스킨틸라와 아쿠아가 서로 뒤엉켜 바닥을 구르자 땅 속에서 지렁이를 닮은 괴 생물체가 튀어나와 두 사람을 삼켰다.

라이더 자켓은 남아있는 옵타티오에게 시선을 돌렸다. 혼자서 마수를 상대하고 있던 옵타티오는 세 마리 정도의 마수를 처리한 모양이었지만 명백하게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 느릿한 마수들에게 둘러싸인 옵타티오가 미친듯이 바람으로 이루어진 칼날을 휘둘렀지만 그 칼날은 이제 힘을 거의 잃고 마수들에게 간신히 생체기나 선사할 뿐이었다. 뒤쪽에서 접근을 마친 마수 하나가 촉수를 뱉어내 소녀의 목덜미에 들러붙었다. 빨판이 달려있는 촉수에서 새어 나온 액체가 그녀의 몸에 스며들었고 곧 옵타티오의 몸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땅 속에서 조금 전 아쿠아와 스?틸라를 삼킨 생물이 튀어나와 입을 벌렸고, 곧 옵타티오도 삼켜졌다. 일을 마친 생명체는 본거지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땅속을 파고 들었다. 마법 소녀들을 무사히 생포한 라이더 자켓이 근처에 놔두었던 바이크에 몸을 실었다. 시동을 걸고 머리에 스며 들어오는 정보대로 새로운 마법 소녀를 사냥 하기 위해 미들 클래스의 바이크가 소리를 질렀다.

***

괴 생명체의 몸 속에서 스킨틸라, 아쿠아, 옵타티아는 끊임없이 새어오는 액체에 온몸이 흠뻑 젖어 서로 뒤엉켜 있었다. 사쿠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그 액체 덕분에, 세 사람은 의식은 몽롱하게 되었으면서도 마음 속의 기운은 더 거세어져 변신이 풀리지 않은 채 안전하게 옮겨졌다. 한시간 정도의 이동 끝에 리빙빙이 건설한 비밀기지에 옮겨진 세 소녀는 괴 생명체의 몸에서 토해내 졌고, 여러 노예들이 들러붙어 세 사람을 조그만 방에 준비된 의자에 앉혔다.

세 사람은 사이 좋게 비슷한 시간에 깨어났다. 정신을 차린 그녀들은 각자의 몸이 푹신한 의자에 앉혀져 있다는 사실과, 발 다리가 의자에 부착된 금속에 고정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눈 앞에는 의자에 연결 된 거치대와 거기 설치된 테블릿 pc같은 것이 보였다.

“뭐… 뭐야.”

옵타티오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하자 스킨틸라는 침을 꿀꺽 삼키고 아쿠아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주변을 살폈다. 테블릿의 화면이 켜진 것은 조금 뒤였다. 화면 속에는 건강한 갈색 피부를 지닌 자신들의 또래로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마법 소녀 여러분! 저는 나이슬이라고 해요. 지금부터 중요한 진실을 알려드리겠어요! 여러분은 자신들이 인간을 지키기위해 마수를 지켜왔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마수를 만들어내는 것은 마법 소녀가 지닌 팬던트라는 사실을 아셔야 해요. 팬던트를 착용하고 있는 여러분이 돌아다니다가 악의가 가득 차있는 인간 주위에 가게 되면 그 인간의 악의가 형태를 띈 마수가 되는 시스템이죠. 마법 소녀인 여러분과 악의 어린 감정이 길을 가다 딱 마주치면! 짜잔! 마수 등장! 나쁜 마음은 실제로 사람을 해치지는 않지만 마수는 여러분의 가족, 친구를 죽일 수 있어요!]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세 사람은 어쨌건 화면을 응시했다.

[그래서 우리 악마 진영은 천사들의 이기적인 시스템을 타파하기 위해 여러분의 힘을 흡수하고 있지요. 하지만 최종적으로 천사들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계속 계속 마법 소녀들이 생겨나겠죠? 그러니 우리는 테스트를 통해 엄선된 마법 소녀 여러분을 노예로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물론 선택은 자유! 테스트를 통과하면 자기 순서가 될 때까지 다른 사람의 선택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할 시간을 드립니다. 이상, 나이슬이었습니다.]

화면 속의 소녀가 윙크를 찡긋 하고 나자 테블릿이 꺼졌고, 손과 발을 묶고 있던 손잡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자연히 세 사람은 허공에 몇 센치쯤 의자에서 들려졌다. 세 사람은 스커트 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소름끼치는 살덩이가 느꼈다. 그것이 입구를 찾으며 엉덩이 골을 부비다 항문을 통해 소녀들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아앗…”
“악…”
“히익…”

세 소녀의 비명이 울렸지만 그것으로 그녀들의 입은 다른 기능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살짝 벌어진 채 침을 흘리며 멍한 눈으로 어두운 천장을 응시했다. 의자에서 뻗어나온 촉수는 성태가 섹스 할 때 쾌적할 수 있도록 항문을 세척하며 건강 상태와 각종 재능을 체크했다. 덤으로 쾌락을 느끼기 쉽도록 약물을 투입하기도 했다. 사쿠라는 전송된 데이터를 보며 만족했다. 각자 근접 전투, 원거리 공격, 보조로 포지션이 잘 잡혀있고 재능도 훌륭했기에 선택권을 줄 만 했다.

세 소녀가 다시 깨어났을 때 자신들은 도로 의자에 앉혀진 채,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었다. 스스로 움직이던 의자는 수많은 마법 소녀들이 자신들과 같은 꼴로 붙잡힌 강연장 같은 곳으로 이동했다. 강연장의 무대에 이름 모를 마법 소녀와 성태가 있었다.

“결정해야지?”
“나는… 너희 같은 놈들에게 굴복하지 않아! 노예 따위는 안될거야!”

마법 소녀 애플민트가 외쳤다. 공포에 몸을 떨면서도 표정을 가다듬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를 보며 성태가 키득거렸다. 강연장 구석에 마이크를 잡고 대기하던 나이슬이 분개한 듯 외쳤다.

“여러분! 저 가증스런 마법 소녀 애플민트 때문에 튀어나온 마수로 인해 죽은 사상자만 이백 십 오명이에요! 그런데도 아직까지 천사 편을 드는군요.”

사상자 수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충 말하는 것이었다. 적당히 숫자를 말하면 진실 유무를 알 수없는 마법 소녀들을 죄책감에 물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기에 릴리스가 낸 아이디어였다. 성태는 이슬의 외침을 들으며 쓰게 웃었다. 그래도 이백 명이 넘는 건 심했잖아.

애플민트가 항변하듯 외쳤다.

“딱히 천사들 편을 드는 건…”
“중간은 없습니다! 천사 편이면 정액 변기 행! 악마 편이면 주인님의 노예!”

말을 끊으며 나이슬이 외쳤다. 그 말은 스피커에서 피부를 흔드는 진동과 함께 강연장에 앉아있는 마법 소녀 전체에게 전달되었다. 스킨틸라, 아쿠아, 옵타티오는 정액 변기라는 말에 벌벌 떨며 애플민트를 바라보았다. 그 단어에 애플민트도 공포에 실성한 듯 소리 지르며 온몰을 뒤흔들었다.

세 소녀와 애플민트의 공포는 명백히 다른 것이었다. 세 소녀는 정액 변기라는 것에 대해 막연한 상상을 하고 있는 것이었지만 애플민트는 자기보다 서른 네번째 전에 선택한 소녀가 당하는 꼴을 보았기 때문이다. 현실적이고 명확한 형태를 띈 공포가 애플민트의 전신을 핥았다. 성태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용감하네. 서른 네번째 만에 정액 변기 행이 나왔어.”
“자, 잘못했어요. 노예 할게요. 노예 시켜주세요!”

애플민트가 애원하며 말하자 성태가 고개를 저었다.

“안돼, 선택은 한번만.”

나이슬처럼 마이크를 들고 떠드는 것도 아니고 거의 중얼거리는 말투였는데도 성태의 말은 강연장을 매운 소녀들의 귀에 들어가 마음 속에 새겨졌다. 성태가 손을 까딱거리자 의자에서 애플민트의 손발을 묶고 있던 쇠가 들려지고 그녀가 공중에 떠오른 채 성태 앞에 도달했다.

이미 알몸인 성태는 일어나있는 자지를 애플민트의 치마 속으로 집어넣었다. 팬티를 콕콕 찌르며 애원하는 눈빛을 보내는 애플민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를 성태가 비웃으며 팬티를 벗기고 단번에 삽입했다. 처녀막이 관통 당하며 고통에 떠는 모습을 다른 소녀들이 떨며 지켜보았다.

“안돼… 안돼… 안돼… 집에 보내줘… 엄마…“

애플민트는 허리를 들썩이며 울음을 터트렸다. 전염되듯 몇몇 마법 소녀들도 울기 시작했고 그중에는 아쿠아도 있었다.

“엄마… 엄마... “

엉엉 서럽게 우는 아쿠아를 보며 당황하던 스킨틸라가 달래려 고개를 돌렸다가 끅끅 거리며 간신히 소리는 참고 눈물 흘리는 옵타티오의 모습을 보았다. 울컥하는 느낌이 몰려오며 스킨틸라는 저도 모르게 입을 열고 울기 시작했다.

“무서워… 집에 보내줘.”

사방에서 엄마를 찾는 소녀들의 울음이 번져갔다. 성태는 만족하며 애플민트의 몸을 찔렀고 그녀의 하늘색 드레스가 빛 조각으로 변하며 산산히 부서졌다. 마법 소녀의 힘을 잃고 알몸이 되버린 애플민트가 바닥에 버려졌다. 곧 강연장 한 구석에서 삼미터 가량 되어보이는 구체의 괴물이 나타났다. 평평한 괴물의 몸에서 수많은 돌기가 나타나더니 애플민트를 붙잡고 보지와 항문, 입을 수시기 시작했다.

괴기스럽기 짝이 없는 모습에 세 소녀는 울음을 멈추고 떨리는 눈으로 유린당하는 애플민트를 바라보았다. 돌기에서 하얀 액체가 계속 뿜어져 나와 애플민트의 몸을 더럽혔고, 입과 보지, 항문이 다 받아들이지 못한 진득한 액이 그녀에게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물은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십여 분이 지나 애플민트의 구멍 중 입만 해방이 되었다.

“정액 좋아아아… 더 주세요… 섹스해죠오오… 헤헤.”

애플민트의 눈동자가 멍하게 풀린 채 입이 웃고 있었다. 실성한 듯 돌기가 질러올 때마다 기분 좋은 신음을 터트리는 애플민트를 보며 옵타티오는 가랑이가 축축해지는 것을 느꼈다. 오줌이었다.

“꺄아아아아아아!”

아쿠가아 미친 듯이 몸을 흔들며 소리 질렀다. 스킨틸라는 공포에 온 몸이 얼어붙어 강연장에 얼굴을 고정 시켰다. 사방에서 애플민트를 지켜보던 소녀들이 패닉에 빠져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보내줘! 잘못했어요!”
“엄마!”
“살려줘!”
“싫어어어어어어어!”

그런 소녀들의 비명을 듣던 성태가 다시 한번 중얼거렸다.

“조용히 해. 지금부터 떠드는 것들은 바로 정액 변기 행이다.”

조용한 말투였지만 효과는 탁월했다. 강연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

스킨틸라, 아쿠아, 옵타티오는 졸다가 깨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몇 시간이나 지났는지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어쨌건 세 소녀의 차례가 돌아왔고 그녀들을 실은 의자가 강연장 위로 움직였다. 그녀들의 순서가 오기까지 두 번 더 노예가 되기를 거부한 소녀들이 있었다. 두 번 중 마지막 것은 바로 자신들 직전의 소녀였다. 세 사람은 그 소녀가 괴물에게 철저히 유린 당하고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을 보았고 그 공포가 잠잠해 지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완전히 저항할 의지를 잃은 세 사람은 자신들을 천천히 둘러보는 성태를 떨며 바라보았다. 그 두 번의 집단 패닉을 겪은 후 저항은 무의미 하다는 것을… 세 사람은 확실히 깨달았다.

“어떻게 할 거야?”

성태의 질문에 세 사람은 거의 동시에 외쳤다.

“노예 할게요! 노예요, 노예 할게요!”

저항할 의지가 없다는 듯 제발 노예가 되고 싶다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세 사람의 목소리는 엇박자로 제각각 튀어나왔지만 의지는 하나였다. 모두 성태의 노예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정액 변기는 죽어도 되기 싫다는 쪽이겠지만. 성태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세 사람은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고 있었다. 어깨와 가슴 윗부분이 살짝 드러나는 원피스. 마법 소녀 답게 팬티만 간신히 가린 길이의 스커트였다. 오버 니삭스가 허벅지 중간 까지 그녀들의 다리를 감고 끝이 리본으로 묶여 장식 되어 있었다. 팔꿈치 조금 위 쪽부터 손바닥을 살짝 가리는 보호대가 착용 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상박 부분부터 얼굴까지 드러나는 맨살이 강조되고 있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같은 모습은 아니었다. 흰색을 베이스로 각자의 컬러가 뒤섞인 색상의 옷이었고, 팬던트가 변한 악세사리가 각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붉은색이 섞인 스킨틸라는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발목까지 덮은 불꽃의 부츠가 신겨있었고, 파란색이 섞인 아쿠아는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고 푸른 수정이 박힌 요술봉을 가지고 있었다. 녹색이 섞인 옵타티오는 당고머리와 녹색 보석이 장식된 로켓이 목에 걸려 있었다.

“이제 질렸어. 이 애들을 끝으로 나머지는 다 변소 행.”

성태는 심드렁한 어조로 말했고 강연장의 소녀들이 비명을 질렀다. 바닥에서 튀어나온 지렁이를 닮은 괴 생명체가 수도 없이 나타나 소녀들을 집어 삼키고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보며 세 사람은 구체 괴물에게 망가질 때까지 유린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과 자신들도 저렇게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공포와 안심을 동시에 느꼈다.

세 사람의 몸이 일시에 의자에서 풀려났고 그녀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자유로운 몸이 되었지만 오랜 시간 비명과 신음이 넘치던 강연장에 있었던 그녀들은 피로와 공포 덕에 모든 전의를 상실했다. 이렇게 자유로운 몸이 되어도 저항하지 않는 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듯 순종적인 눈을 하려 애쓰며 성태의 눈치를 살폈다.

성태는 키득거리며 스킨틸라에게 먼저 다가갔다. 성태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며 스커트 속으로 들어오자 그녀는 움찔했다. 남자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 부위에 닿는 것을 느끼며 수치심이 몰려왔지만 애써 태연한 척 했다. 촉촉하게 젖은 팬티에 성태의 손가락이 장난치듯 이리저리 스쳐 지나갔다. 친구들이 보는 곳에서 이런 행위를 당한다는 사실에 더 힘들었지만 견뎌야 했다. 그때 스킨틸라의 귀에 신음소리가 들렸다. 아쿠아와 옵타티오의 목소리 였다.

“아앙… 앙… 아앙… 기분 좋아...”
“이상해… 아앙… 이거 뭐야… 아앙...”

고개를 돌리자 아쿠아와 옵타티오가 팬티를 벗고 서로의 가랑이를 벌린 채 보지를 비비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스킨틸라는 얼굴을 붉히며 친구들의 행위에 당황했다.

“뭐, 뭐 하는거야.”
“모르겠어. 나도 왜… 이러는… 아앙…”
“좋아, 기분 너무 좋아… 노예 너무 좋아…”

보지를 비비는 소리가 너무 자극적이었다. 스킨틸라는 자신의 몸도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야릇한 감각이 자신의 보지를 벌렁거리게 만들고 무언가… 쑤셔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 때문이었을까. 성태의 자지가 스킨틸라의 팬티를 살짝 옆으로 밀고 그녀의 속으로 들어왔다.

“아앗.”

통증에 비명을 지르며 성태의 품에 안긴 스킨틸라가 가녀리게 떨었다. 성태의 허리가 움직일 수록 스킨틸라의 소리는 점점 쾌락을 머금기 시작했다. 작은 헐떡임이 성태의 가슴을 두드렸고 성태는 허리를 감고있던 손을 조금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며 항문을 간질었다. 정액을 토할 때 쯤 스킨틸라는 완전히 성태의 것으로 변해있었다.

성태는 걸음을 옮겨 그녀들이 앉아있었던 의자 하나에 몸을 실었다. 스킨틸라가 서로 보지를 비벼대며 정신을 못차리는 친구들에게 가 둘 중 아쿠아의 몸을 일으켰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아쉬움이 진하게 베어있는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본 스킨탈라가 아쿠아의 귀에 속삭였다.

“주인님이 더 기분 좋게 해 주실거야.”

아쿠아는 속내를 들킨 것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며 작게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한번의 섹스만으로 성태에게 스스럼없이 주인이라고 표현하는 스킨틸라에게 의문을 품었다. 정말 그렇게 엄청나게 좋은걸까. 복종하고 싶어질 만큼.

꼿꼿하게 일어서있는 자지에 아쿠아가 스커트를 들어 올리며 앉았다. 보지를 꿰뚫리는 고통에 몸을 비틀거렸지만 뒤에서 안아오는 성태의 몸을 느끼며 아쿠아는 기대었다. 눈물이 조금 그녀의 눈가에 맺혔다. 성태가 움직일 수록 고통은 엷어지고 그만큼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아쿠아는 이제 어설프게나마 스스로 허리를 들썩였다.

“으응… 응….”

신음을 토하는 아쿠아를 옵타티오가 스킨틸라의 몸에 기대어 바라보았다. 진심으로 기뻐하며 몸을 들썩이는 친구는 이제 성태가 기분 좋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충성 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야릇한 모습에 옵타티오의 보지가 근질거리고 있는데 스킨틸라의 가녀린 손이 그것을 가볍게 만져주었다. 옵타티오는 잔잔하게 떨며 입을 열었다.

“하지마아…”
“정말? 이대로 그만둘까?”

스킨틸라가 가볍게 웃으며 묻자 옵타티오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의 속눈썹이 가늘게 흔들렸다. 계속 이 감각을 즐기고 싶었다.

“똑바로 아쿠아를 봐.”

아쿠아의 움직임은 조금 전보다 훨씬 격렬해져 있었다. 그녀가 들썩일 때마다 고운 얼굴에서 땀방울이 뿌려졌고 성태의 손이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옮기며 만질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표정을 변화 시켰다.

“주인님… 주인님…”
“응.”
“기분 좋으세요? 저는 너무… 기분 좋은데… 저만 그런 거면 싫어요...”
“나도 기분 좋아.”

그 대답에 아쿠아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번지며 성태의 가슴에 등을 기대었다. 옵타티오는 아쿠아의 얼굴에 저렇게 진한 기쁨의 미소가 맺히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불과 몇 십분 전까지만 해도 무서웠는데 지금은 가슴이 콩닥거리며 자신의 차례가 은근히 기다려졌다. 아쿠아의 몸이 조금 앞으로 기울어지더니 그녀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성태가 아쿠아의 얼굴을 쓰다듬어주자 그녀는 기분 좋은 듯 눈을 감으며 자신의 손으로 주인의 손을 잡았다.

스킨틸라는 옵타티오의 몸을 일으켰다. 비어있던 의자에 옵타티오가 앉자 의자가 젖혀지며 완전히 눕게 되었다. 성태가 다가오자 옵타티오의 눈동자가 떨렸다. 아직은 남아있는 처녀 상실에 대한 공포와 친구들과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혼합되어 있었다. 성태는 옵타티오의 가녀린 다리를 잡아 자신의 양 어깨에 걸치고 삽입했다.

“윽…”

옵타티오의 짧은 신음을 신호로 성태의 몸이 들썩였다. 깔끔하게 개통당한 보지는 짧은 통증을 지나 새로운 감각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질이 사정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성태의 자지에 애원했다. 더 짜릿하게 만들어 줄 것을. 성태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옵타티오의 두 다리가 그의 몸을 따라 움직였다.

그런 옵타티오를 감상하며 스킨틸라와 아쿠아가 포옹하며 서로의 몸을 비볐다. 가슴이 경쟁하듯 서로의 부드러움을 뽐내며 뭉개졌고 두 사람의 짧은 키스가 몇 번 이어졌다. 장난기가 조금 담긴 아쿠아의 눈이 스킨틸라를 바라보았다. 아쿠아는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스킨틸라의 보지를 바라보다 자신의 요술봉을 그 속에 집어넣었다. 스킨틸라가 몸을 가늘게 떨며 봉의 움직임을 바라보았다. 귀여운 봉에 질퍽한 애액이 뭍어나오며 번들거리기 모습으로 변해갔다.

“아앗… 아앗…”

옵타티오는 두 친구의 행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주인의 기쁨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보지를 조이며 봉사하기 위해 애쓸 뿐이었다. 성태는 그런 옵타티오의 행위를 칭찬하는 의미로 그녀의 허벅지에 잠깐 입을 맞춘 뒤 살짝 깨물었다. 옵타티오의 허벅지에 주인의 이 자국이 남자 그녀는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질을 채워오는 정액을 느끼며 옵타티오는 몸을 떨었다.

성태가 몸을 일으키자 세 소녀는 그에게 다가가 자지와 항문을 정성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성태는 만족을 느끼며 이들까지 받아들이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이 지나면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전에 오늘 밤 동안은 여기 있는 세 소녀들과 마음껏 놀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성태였다.

***

작가의 말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ㅜㅜ
다음 주에 얼마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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