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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왕이 되자 - 30부
16-01-23 20:33 1,618회 0건
30. 연경

다음날 일찍 성태와 소현은 철수가 모는 차를 타고 경기도 외곽에 도착했다. 내린 곳은 아담한 꽃집으로, 빈 말로라도 장사가 잘 될 것 같은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에서 주인의 애정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여기는 은퇴한 선배님이 있는 곳이야.”
“은퇴는 언제 하는건데요?”
“소녀가 아니게 될 때. 보통 스무 살에 은퇴하게 되지. 내 나이 대에 은퇴하는 사람도 있고. 여기 선배는 딱 스무살. 열아홉 살에 은퇴했는데, 은퇴하기 전까지는 나와 페어를 이룬 적도 제법 있었어.”

가게로 들어서자 선배라는 여성이 두 사람을 반겼다. 편한 티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단화를 신은 모습이었지만, 굉장히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었다.

“소현아, 왠일이야. 연락도 없이.”
“안녕하세요. 볼일이 좀 있어서요.”
“볼일? 이런 시골에?”
“언니 한테요.”

그 말에 선배는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 성태를 보고 누구냐는 시선을 보내자 소현이 답했다.

“성태라고… 조력자에요.”

조력자라는 말을 선배는 곧바로 알아들었다. 서로의 공통점 중에 그렇게 표현할 일은 마법 소녀의 일 밖에 없으니까.

“조력자? 음, 천사로는 안 보이는데. 그러고 보니 남자 천사는 없구나. 반가워요. 난 백연경이라고 해요.”
“박성태 입니다. 말씀 편히 하셔도 돼요.”
“이게 편해요. 호호.”

그렇게 말하며 연경이 목에 걸고 있던 팬던트를 만지자 엷은 빛이 나왔다. 연경에게서 퍼져나간 빛은 원의 형태로 번져가더니 꽃집의 벽에 닿자 흡수되듯 사라졌다. 성태가 의문의 눈빛을 보내자 연경이 말했다.

“간단한 마법이에요. 이제부터 가게에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언니는 마법에 조예가 있어서… 헤헤, 나는 싸우는 것 밖에 못하지만.”

성태는 잠시 소현이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생각하다가 피식 웃었다. 그 모습에 소현은 조금 부끄러운 기색을 보이며 괜히 성태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사람들이 더 오지 않을거라는 말에 소현과 성태는 왜곡과 함께 마수가 등장했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꺼냈다. 성태의 가벼운 설명과 함께 지도를 보던 연경이 의문을 표했다.

“왜곡? 그게 뭐야?”

릴리스와 린의 합작으로 나타난 보내던 마수들은 마법 소녀들이 상대하던 것들과는 성질이 다른 것이었다. 원래 마법 소녀들이 상대하던 것은 인간의 어두운 마음이 응어리져 생겨난 마수였다. 은퇴한 연경이나 다른 지역의 마법 소녀라면 모르는 것도 당연했다. 소현이 자신의 관점에서 왜곡에 대해 설명하자 연경은 눈썹을 팔자로 모으며 중얼거렸다.

“이 지점들과 선을 모으면 마법진 같이 생겼는데.”
“그러고 보니 그런 것도 같네요.”

소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참고할 책들이 필요하다는 말에 세 사람은 장소를 옮겼다. 가게 안에 연결된 작은 방이었는데 밖에서 봤을 때와 안의 넓이가 매칭이 되지 않았다. 마법적으로 확장된 공간일 거라 생각하며 성태는 들어갔다. 안쪽은 커다란 서고로 연경은 그 안에서 낡은 책 몇개를 꺼내 지도를 보며 대조해보고 있었다. 지도가 그리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마법을 찾고 있는 듯 했다.

소현은 조금 집중하는 가 하더니 곧 실증이 났는지 딴 생각에 빠졌고, 마법진 자체가 자신의 지시였던 성태는 연경의 연구보다는 그녀의 마음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연경의 마음이 성태의 흥미를 돋구었다. 수많은 빗장으로 자신을 감추고 있었지만 그것을 치우고 마음 속 깊은 곳을 보는 것이 성태에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꼭꼭 숨겨둔 그녀의 마음 속에 이 나라에서는 허락되기 힘든 연애관이 있었다. 남자가 아닌 여자를 향한 사랑. 에로틱하다기 보다는 플라토닉에 가까운 마음이었다. 그 대상이 소현이라는 것이 성태를 너무도 즐겁게 했다.

“이건 공간을 비트는 마법 같아. 마계와 연결된 통로를 만들 생각인 거 같은데.”

연경의 말에 소현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럼 어떻게 되는 건데요? 마수들이 마구 기어 나오나요?”
“그런 건… 아닌 거 같아. 소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오갈 수 있는 통로야. 대규모로 구멍을 내는 것도 아니고.”
“천사들에게 알리는 게 좋을까요?”

소현의 질문에 연경은 잠시 눈을 감았다. 한참 동안 대답하지 않고 뭔가를 고민하는 듯 했다. 마음을 읽고 있던 성태는 그녀가 고민하는 바를 깨닫고 키득거렸다. 천사들도, 마법 소녀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성태는 흥분되는 기분을 느꼈다.

“너무 천사들을 믿지 마.”

무슨 말인지 질문 하려던 소현은 성태가 마음으로 전하는 것을 들으며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러다 고개를 끄덕이고 팬던트를 만지작거렸다. 소현의 변신은 갑작스러웠다. 예고도 없이 페르소나의 기본형으로 변신한 소현을 보며 연경이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예전보다 강대해진 소현의 힘을 느끼며 감탄을 토했다.

“뭐 하는거야? 언제 이렇게 강해진거고?”
“묻기 전에 언니도 변신을 해주셨으면 해요.”

주춤거리는 연경의 마음을 성태가 매만졌다. 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적당히 소현에게 동조하도록 마음을 움직인 것 뿐이지만.

가벼운 주문과 함께 연경의 몸이 떠올랐다. 빛무리가 연경을 감싸며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이 부서졌다. 양갈래로 땋은 머리 위에 화관이 놓이고, 어깨와 쇄골을 노출 시키는 분홍빛 드레스가 입혀졌다. 꽃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스커트는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팬티를 가리고, 늘씬한 허벅지를 드러내고 있었다.

연경은 오랜만의 마법 소녀 복장에 쑥스러움을 느끼며 소현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적대적인 눈빛에 당황했다.

“왜, 왜?”
“마수의 진실에 대해 언제부터 알고 계셨나요?”

성태가 연경의 마음에서 읽은 마수의 진실에 대해 소현은 진심으로 분노하고 있었다. 인간의 마음이 응어리 진다고 해서 괴물 따위가 나타날 이유는 없다. 그것은 구현할 매개체가 되는 것은 마법 소녀들이 지니고 있는 팬던트였다. 적당한 크기를 지닌 인간의 악의는 마법 소녀에 의해 현실에 형태를 띄고 나타나고 마수가 되는 것이다.

왜 마수가 나타나는가, 마법 소녀가 없는 곳의 마수는 어떻게 해결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연경의 오랜 추론이 도달한 결론이었다. 결과적으로 인간들의 마음 속에 퍼져있는 악의는 형태를 띄게 되고, 퇴치 됨으로 세계 전체에 선의가 악의보다 더 다수가 되도록 하는 천사들의 시스템이 바로 마법 소녀였던 것이다. 다만 이게 인간에게 이로운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마수는 인간을 공격하고 확실하게 피해자를 만들어내니까. 어디까지나 세계에 선의가 넘칠 수록 좋은 천사들을 위한 시스템이었다.

성태는 그 결론을 이끌어내고 연경이 계속해서 해왔던 고민이나 소현이 알게 되었을 때의 상처를 걱정한 마음 따위는 전하지 않았다. 그저 마수가 왜 생기는지,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는지를 마음으로 전달했다.

연경은 너를 속였어.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소현의 내면에 성태의 마음이 강하게 새겨졌다.

“언제부터… 알았던거야?”

연경의 말에 노려보던 소현이 움직였다. 쏜살같이 연경을 향해 달려든 소현의 발이 휘둘러졌다.

“꺄앗!”

복부를 그대로 강타 당한 연경의 몸이 뒤로 날아가 책장에 부딪히고 책이 쏟아졌다. 간신히 몸을 일으킨 연경의 고개가 들어질 때 쯤 소현의 몸은 하늘을 날고 있었다. 소현의 다리가 뻗어지려는 것을 보고 연경은 다급히 주문을 외웠다.

“보호-네프로네피스!”


연경의 주위에 푸른 잎사귀들이 돋아나더니 둥글게 말리며 그녀를 감쌌다. 소현의 발이 연경에게 닿지 못하고 잎사귀에 부딪혔고, 소현은 가볍게 혀를 차며 몸을 뒤로 鍛? 페어를 이룰 때 익히 봐온 마법이었다. 지속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던 소현은 몸을 가볍게 굽혔다가 잎사귀가 사라질 때 쯤 튕기듯 다시 달려들었다.

연경 역시 소현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보호 마법이 풀릴 때 쯤 달려들 것이라 생각했던 연경은 가볍게 수인을 맺으며 마법을 준비했다. 연경의 손이 빛나고 분홍색 꽃이 그녀가 모은 양 손 위에 피었다.

“속박-바인드위드!”

몇 줄기의 덩굴이 소현에게로 뻗어갔다. 빠른 속도로 땅을 파고 들고 나오기를 반복하던 덩굴이 소현의 발목을 감았다. 소현은 자신의 품에서 콤팩트형 거울을 꺼내고 자신의 모습을 비추었다.

“꿈과 희망을 위해, 다시 한번 절망을 딛기 위해, 페르소나 체인지!”

소현의 옷차림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검은 미니 원피스와 같은 색의 로브를 입은 소현의 손에 2미터쯤 되어 보이는 낫이 들려 있었다. 소현이 낫을 휘두르자 덩굴이 잘려나갔고, 연경은 당황하며 몇 가닥의 덩굴을 더 날렸다. 덩굴은 소현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그녀가 휘두른 낫에 허공에서 잘려나갔다.

또 다른 마법을 준비하려 손을 움직이는 연경은 말도 안되는 속도로 접근한 소현을 보며 당황하고 말았다. 소현은 연경이 주문을 외울 수 없도록 목을 조르며 그녀의 몸을 들어올렸다.

“켁… 켁…”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는 연경을 보며 소현은 분노를 감추지 않고 그녀를 땅바닥에 내팽개쳤다. 서재 바닥을 구른 연경은 눈물이 고인 눈으로 소현을 바라보았다.

“설명을… 들어줘.”
“필요 없어.”

소현이 연경의 배를 깔고 앉으며 마법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그녀의 손을 잡았다. 마수는 소현의 학교에서도, 그녀가 사는 마을에서도 나타났었다. 친구들이 죽을 뻔 한 적도 있었다. 마수가 등장하는 이유가 그런 것이었다는 것을 숨긴 연경을 소현은 용서하기 힘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만족했다. 이제 연경은 마법 소녀의 힘을 잃을 것이다.

싸움이 일단락 지어진 것을 본 성태는 웃으며 연경의 다리로 향했다. 연경은 소현의 몸 때문에 성태가 다가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가 성태의 손이 스커트 안쪽 팬티에 도달하자 깜짝 놀라며 몸을 틀었다. 소현은 연경이 함부로 움직일 수 없도록 몸에 더 힘을 주었다.

“소현아, 잠깐만!”

자신의 보지에 뭔가가 비벼지는 느낌에 연경이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성태는 히죽 웃으며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문지르며 벌렁이는 움직임을 감상했다. 성태는 연경의 보지에 손가락을 가져가 갈라진 금을 따라 움직였다. 연경의 몸이 꿈틀 거렸지만 성태를 뿌리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럴 수 없는 자세이기도 했고.

“소현 누나를 좋아하죠?”

순간 연경의 움직임이 굳었다. 소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연인이 되고 싶다. 여자대 여자지만 상관없다. 뭐, 그런 마음.”

성태가 키득거리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연경의 허벅지가 가볍게 떨리며 보지가 움찔거렸다. 성태의 자지가 연경의 속으로 아주 조금 들어갔다. 그녀의 움직임이 결렬해졌다. 허리 아래를 뒤틀며 어떻게든 삽입을 방해하려 했지만 성태는 몸을 움직이며 조금씩 연경의 속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아주 천천히.

“그만해, 제발!”
“소현 누나. 연경 누나를 똑바로 봐줘요. 누나가 좋다네요.”

그 말과 동시에 성태의 자지가 연경의 보지 속에 완전히 들어갔다. 허리를 들썩이며 연경의 힘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처녀를 상실한 아픔과 소현의 시선을 느끼며 연경을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때 소현이 붙잡고 있던 연경의 손을 놓았다. 연경은 고통을 참으며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두 손을 모으고 주문을 외우려 했다. 그때 소현이 연경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고 성태는 허리를 흔들며 연경의 흥분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아흣… 아흣… 아흣…”

마법 주문 대신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성태가 자지를 뽑아내고 일어나자 소현이 연경의 몸을 끌어 안고 일으켜 세웠다. 연경은 턱을 소현의 어깨에 받힌 채 축 늘어진 자세로 다리를 후들거리며 간신히 서있었다. 허벅지가 오므라들며 몸이 아래로 향하려는 연경을 소현은 두손으로 허리를 잡으며 계속 서있게 했다. 치마가 들어올려지는 느낌이 들자마자 또 자지가 연경의 속을 휘저었다.

“으으윽…”

신음을 토하며 자신에게 안겨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는 연경을 보며 소현은 자신의 보지도 젖어 드는 것을 느꼈다. 소현은 성태와 시선이 마주치자 음욕에 젖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현했다. 성태는 소현의 눈빛을 감상하며 자신에게 빨려 들어오는 연경의 힘을 즐겼다. 성태가 허리를 흔들 때 마다 스커트 자락이 성태의 몸을 간질었고 연경의 땋은 머리가 추처럼 흔들렸다. 질척한 애액과 섞인 피가 연경의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끝을 향하던 성태의 움직임이 마침내 멈추었고 정액이 연경의 속으로 토해졌다. 연경의 옷이 빛의 가루로 변하며 산화 했고, 마침내 연경이 가졌던 마법 소녀의 힘이 성태에게 흡수되었다. 연경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흑… 아아아…”

성태는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연경에게서 자지를 뽑아내고 땀을 M았다. 바닥에 무너지는 연경을 소현은 내버려두고 성태에게 다가가 칭찬을 바라는 표정으로 서있었다. 성태가 한바탕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소현은 그런 성태를 껴안았다.

알몸이 되어 서재 바닥에 누워있던 연경의 두 눈에 서로 포옹하고 있는 소현과 성태가 보였다. 연경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며 바닥을 적셨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성태가 해맑게 웃었다.

“아, 누나. 이제 진짜로 마법 소녀를 은퇴하게 됐네요. 축하해요.”

소현이 그 말에 가볍게 웃었다.

연경은 당황하며 간신히 손을 움직여 팬던트를 잡았다. 곧 아무리 애를 써도 변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 그녀를 소현은 차가운 눈으로, 성태는 흥미를 담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잘 됐네요. 이제 누나 때문에 마수가 만들어 질 일은 없을테니까.”

연경은 혼란에 빠져 자신이 알몸인 것도 잊고 성태를 바라보았다. 성태의 곁에 검은 원피스와 로브를 입은 소현이 섰다. 소현은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연경을 바라보자 시선을 느낀 연경도 그녀를 바라보았다. 소현의 양 손이 자신의 치마 자락 양 쪽 끝단을 잡더니 살짝 들어올렸다. 그냥 입고 있어도 엉덩이가 살짝 보일 만큼 짧았던 원피스는 소현의 작은 당김에도 보지를 훤히 드러나게 했다.

연경의 눈동자가 떨렸다. 언제나 싱그러운 미소를 그리며, 자신의 감정에 솔찍히 표현하던 소녀 소현. 웃고, 울고, 화내는 것을 서슴치 않았던 소현은 자신의 음탕함도 숨기지 않았다. 속내를 드러내는 것을 꺼리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설펐던 연경을 향해 내밀던 손은 지금 소현의 치마자락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치부를 자랑하고 있었다. 보지에서는 끈적한 액이 흐르고 있었다. 보고싶지 않은 소현의 모습에 연경은 눈을 감고 싶었지만 성태는 허락하지 않았다. 시선을 고정한 채 소현의 모습을 바라보며 연경은 짧은 신음을 토해냈다.

성태는 소현의 뒤로 돌아가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두 손을 집어넣었다. 탄탄한 허벅지를 잡은 성태는 그대로 소현의 허벅지를 벌렸다. 소현은 저항없이 부드럽게 성태의 손이 이끄는데로 가랑이를 벌렸다. 이번에는 성태의 손이 소현의 무릎 안쪽으로 가더니 그대로 소현을 들어 올렸다. 꼿꼿이 세워진 자지를 향해 소현의 몸이 조금씩 내려가더니 두사람이 결합되었다.

“아응… 응… 읏…”

소현의 눈이 가늘어지며 야릇한 신음을 토해냈다. 소현의 눈은 여전히 연경을 향하고 있었지만 거기에는 연경을 향한 분노 따위가 자리할 공간은 이미 없었다. 사랑하는 성태를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과 그에게 찔리고 있다는 쾌감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자지와 보지가 맞물리는 지점은 연경의 망막에 아무런 필터 없이 맺혔다. 구멍을 헤집는 자지가 조금 빨려 나올 때마다 표면의 애액이 번들거렸다.

“아앙… 앙… 아앙…”

소현은 이제 눈을 감았다. 고개를 성태를 향해 살짝 젖혀져 그의 몸에 기대고 있었다. 쾌락을 음미하는 소현의 얼굴이 미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소현처럼, 연경도 눈을 감고 싶었다.

“무슨… 짓을 한거야. 소현이한테…”
“글쎄요.”

성태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자지를 조이는 소현의 속살을 즐기며 그녀의 몸을 마음껏 들었다 내렸다.

“소현 누나.”
“응…”
“내가 누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죠?”
“나를… 행복하게 해줬어.”

소현이 뜨거운 숨을 토하며 간신히 대답했다. 성태는 대답에 만족하며 그녀의 보지에 마음껏 정액을 방출했다. 자궁을 침범하는 감각을 느끼며 소현은 가늘게 떨다가 성태가 자신을 내리는 것을 느끼고 바닥에 스스로의 다리로 섰다. 성태는 몸을 숙여 뚝뚝 정액을 떨어트리는 보지를 감상하며 말했다.

“그렇다네요. 제가 행복하게 해줬다고 하네요.”

연경이 이를 악물었다. 원망어린 눈빛으로 성태를 바라보았지만 성태는 그런 연경을 신경 쓰지 않았다. 새로운 명령을 내리자 소현이 웃으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콤팩트형 거울을 펼쳐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 소현이 짧게 주문을 외웠다.

“꿈과 희망을 위해, 다시 한번 절망을 딛기 위해, 페르소나 체인지!”

소현의 모습이 뒤바뀌었다. 그녀의 머리가 땋인 양 갈래 머리가 되고 그 위에 화관이 씌워졌다. 어깨와 쇄골을 드러내는 꽃을 닮은 풍성한 드레스는 연경의 모습과 똑같은 복장이었다. 소현의 얼굴과 몸매로 보는 색다른 변신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연경 쪽은 청순함이 더 돋보였다면 소현 쪽은 육감적인 몸매로 인해 색기가 더 넘치는 꼴이었다.

소현은 그 모습으로 연경에게 걸어갔다. 그리고 연경의 입에 키스하며 혀를 밀어 넣었다. 연경의 머리는 혼란에 휩싸였다. 아니야, 난 소현이와 이러고 싶었던게…

생각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소현의 혀는 능숙하게 연경의 입 속을 점령했다. 부드러운 소현의 혀에 취한 연경의 눈이 몽롱하게 변해갔다. 성태의 욕망이 그런 연경의 속을 휘저었다. 연경의 마음속에 자리하던 꽃밭에 성태의 욕망이 뿌려졌다. 그 끈적한 액을 마신 뿌리는 줄기를 타고 꽃잎을 떨어트리고 열매를 맺었다. 열매에서 튀어나간 씨앗이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순식간에 자라났다. 이전에 자리했던 꽃들처럼 청초한 모습인 건 마찬가지였지만 그 성질은 전혀 달랐다. 맑은 이슬보다 끈적한 정액을 원하는 뿌리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꽃들이었다.

소현의 혀가 연경을 떠났다. 연경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 내색은 하지 않았다. 청순한 척 음탕하지 않은 척해야 사내들의 자지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성태에게 배웠기 때문이다.

소현은 새롭게 태어난 연경을 보며 만족한 듯 웃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기새에게 시범을 보이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성태를 바라보았다. 성태의 손이 소현의 스커트 속으로 들어오자 소현은 깜짝 놀라는 시늉을 하며 외쳤다.

“왜, 왜 이러세요.”

왜 이러세요. 연경이 엄마 말을 따라하는 아기 처럼 입을 오물거렸다.

성태가 거칠게 소현의 몸을 돌려 뒤를 향하게 한 뒤 스커트를 들어올려 자지를 집어넣었다. 소현은 삽입 당하자 마자 보지를 조이며 자지를 유혹하면서도 물기어린 목소리를 내뱉았다.

“제발, 제발… 용서해 주세요.”

연경은 이번에도 소현의 말을 따라했다. 단순히 말을 따라하는 것은 쉬웠지만, 물기어린 목소리로 수컷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달아오르는 보지를 자신의 손으로 위로하며 용서를 구하는 목소리를 수십번도 넘게 따라했다. 연경이 열심히 자습하는 사이 소현은 성태에게 미친 듯이 찔리고 있었다. 마침내 소현의 몸에 정액을 토해낸 성태가 연경에게 다가왔다.

연경은 번들거리는 욕망을 감추려 애쓰며 애처로움이라는 꽃잎으로 자신을 치장했다. 꽃잎에 취해 알짱거리는 벌을 눈에는 보이지 않는 퇴폐적인 향을 뿌리며 유혹했다. 겁에 질린 눈으로 성태를 바라보며 마치 섹스하고 싶지 않다는 척, 눈가에 눈물을 모았다. 성태는 칭찬하는 마음을 담아 그런 연경의 보지를 찔렀다.

“헉… 허억…”

연경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이 흘렀다.

“잘했어요. 이제 마법 소녀들 때문에 죽은 사람들 만큼, 많은 사람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야죠.”

연경은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보지를 조였다. 달 뜬 신음 사이로 수많은 정보가 연경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연경은 쾌락을 즐기면서도 숭고한 사명감에 정신을 놓지는 않았다. 그녀는 기절하는 순간까지 다른 마법 소녀들의 위치를 미친 듯이 말했다. 성태가 천사만을 위한 마법 소녀를, 한명이라도 더 인간을 위한 - 아이 낳는 기계로 만들기 쉽도록.

***

정신을 차렸을 때 연경은 소현과 성태가 떠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도 새로운 마법 소녀를 찾아 사냥을 떠났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녀는 얼른 옷을 차려 입고 가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한참 시간이 지나자 남자 손님 하나가 왔다. 꽃을 좋아한다며 가끔 들리는 남자였지만 자신의 보지를 노린다는 사실쯤은 다시 태어나기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남자는 꽃을 구매하기 보다는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시간을 끌고 있었다.

“사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저도 이렇게 자상한 남편이 있다면 좋을텐데요.”

꽃을 구매하는 남자에게 연경이 웃으며 말하자 남자는 얼굴을 붉혔다.

“아니, 뭐, 마누라는 그런 생각 안하는 거 같던데. 연경씨도 남자친구한테 잘 해 달라 그래.”

남자는 불끈거리는 자지를 억누느려 애쓰며 말했다. 평소에도 따먹고 싶다고 생각하던 년이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더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저… 남자 친구 없는데요… 연애도 못해봤고.”

어쩔 줄 몰라하며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연경을 보니, 남자는 바로 저 년을 자빠뜨리고 싶다는 충동에 빠졌다. 서둘러 계산을 하고 자신의 차에 가서 꽃을 대충 집어던졌다. 시동을 걸려 던 남자는 문득 이 가게에 손님이 별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미쳤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남자는 가게 주위를 배회했다. 역시나 사람은 없었다. 이 가게는 연경의 미모에 혹해서 어떻게 해볼 생각으로 가끔 들리는 남자 손님 외의 다른 손님은 거의 없었다.

가게 안을 보니 연경이 쭈그리고 앉아 꽃을 보는 모습이 보였다. 부드러운 목선과 가녀린 허리, 그리고 끌어당긴 치마 때문에 드러난 둔부가 눈에 들어왔다. 남자가 침을 꼴깍 삼켰다. 가게 문을 열자 문에 달려있던 종소리가 났고 연경이 돌아보았다.

“아, 화분도 몇개 좀 사고싶어서.”

남자는 사람 좋은 미소를 그리며 말했다. 이 가게에 화분은 진열 된 것이 거의 없고 다 창고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 말이었다. 연경이 의심없는 표정으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창고에 가서 괜히 선반 윗쪽에 있는 화분을 가르키자 연경이 꺼내기 위해 다리 뒷꿈치를 들어올렸다. 종아리까지 가리는 긴 치마 아래로 매끈한 다리와 발목까지 덮힌 흰 양말이 보였다. 결심을 굳힌 남자는 창고 문을 잠그며 연경을 보았다. 딸깍, 하고 잠기는 소리에 놀라 돌아본 연경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는 짜릿했다.

“저기… 화분… 좀 높이… 있어서.”

자신의 눈치를 보며 겁에 질린 연경의 표정이 짜릿했다. 남자가 몇걸음 다가가자 그에 맞춰 뒷걸음 치던 연경의 몸이 선반에 닿였다. 더 이상 뒤로 가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남자가 꿀꺽 침을 삼켰다.

“연경씨 연애 못해봤으면… 섹스도 못해봤겠네?”
“더, 더 오시면… 소리 지를 거에요!”

남자는 연경이 소리 지르지 못 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남자는 거칠게 달려들어 연경의 팔을 붙잡고 가슴을 만졌다. 겁에 질려 벌벌 떨기만 하고 고함 하나 못지르는 연경을 보며 남자는 짜릿함을 느꼈다. 가슴을 주무르며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들이밀며 허리를 돌렸다.

“으흑… 앙… 제발 그만두세요… 부인이… 있으시잖아요.”

촉촉하게 젖은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말리면서도 조금씩 신음이 나오는 걸 보니 이년도 꽤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을 남자는 했다.

“야이 씨발년아. 우리 마누라야 니가 말 안하면 모르잖아.”
“요, 욕하지 마세요…”

남자는 연경을 바닥으로 자빠트리고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려버렸다. 간만에 제대로 시동을 건 자지가 꼿꼿하게 일어나 있었다. 연경은 자신의 자지를 보며 기겁을 하며 몸을 꿈틀거렸다. 바닥을 기며 자신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려는 연경의 움직임 덕분에 실룩이는 엉덩이를 감상한 남자는 달려들어 그녀의 치마를 찢어버렸다.

그녀의 몸을 앞으로 향하게 강제로 돌린 남자는 연경의 팬티가 촉촉하게 젖은 것을 깨달았다.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연경의 몸을 온몸으로 깔아뭉갠 남자는 그녀의 팬티를 살짝 밀어낸 뒤 자지를 집어넣었다. 잘 젖어있던 보지가 순식간에 자지를 잡아먹었다.

“씨발년, 보지가 예술이네.”
“빼주세요. 제발… 흑흑.”
“보지를 이렇게 쪼아대면서 뭘 빼줘. 이 개같은 걸래년아.”

남자는 일부러 철퍽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허리를 들썩였다. 저 겁에 질려서 애원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남자는 더 연경을 정복하고 싶었다. 마누라에게서는 맛 볼 수 없는 싱싱한 보지 맛에 남자는 금방 정액을 싸고 말았다. 헐떡거리며 연경 위에 엎어진 남자가 그녀의 귓가에 으르렁거렸다.

“신고해봤자 너만 창녀라고 소문나.”

연경은 훌쩍거리면서도 속으로는 착실히 보지에 느껴지는 정액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질척하고 더러운 냄새가 나는 그 아찔한 맛을. 열심히 씨를 받고 인간을 낳다 보면 언젠가 소현과 성태가 다시 자신을 만나러 와주진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

작가의 말

오랜만에 올립니당.. 요즘 글 쓸 시간이 너무 없어요. ㅜㅜ
내일 일요일인데도 출근해야하는 판이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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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녀 [22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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