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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 80부
16-03-02 17:49 5,720회 0건

아쿠아 - 80부

  1. 시작
  2. 0~7단락
  3. 7~14단락
  4. 14~21단락
  5. 21~28단락
  6. 28~35단락
  7. 35~42단락
  8. 42~49단락
  9. 49~56단락
  10. 56~63단락
  11. 63~70단락
  12. 70~77단락
  13. 77~84단락
  14. 84~91단락
  15. 91~98단락
  16. 98~105단락
  17. 105~112단락
  18. 112~119단락
  19. 119~126단락
  20. 126~133단락
  21. 133~140단락
  22. 140~147단락
  23. 147~154단락
  24. 154~161단락
  25. 161~168단락
  26. 168~175단락
  27. 175~182단락
  28. 182~189단락
  29. 189~196단락
  30. 196~203단락
  31. 203~210단락
  32. 210~217단락
  33. 217~224단락
  34. 224~231단락
  35. 231~238단락
  36. 238~245단락
  37. 245~252단락
  38. 252~259단락
  39. 259~266단락
  40. 266~273단락
  41. 273~280단락
  42. 280~287단락
  43. 287~294단락
  44. 294~301단락
  45. 301~308단락
  46. 308~315단락
  47. 315~322단락
  48. 322~329단락
  49. 329~336단락
  50. 336~343단락
  51. 343~350단락
  52. 350~357단락
  53. 357~364단락
  54. 364~371단락
  55. 371~378단락
  56. 378~385단락
  57. 385~392단락
  58. 392~399단락
  59. 399~406단락
  60. 406~413단락
  61. 413~420단락
  62. 420~427단락
  63. 427~434단락
  64. 434~441단락
  65. 441~448단락
  66. 448~455단락
  67. 455~462단락
  68. 462~469단락
  69. 469~476단락
  70. 476~483단락
  71. 483~490단락
  72. 490~497단락
  73. 497~504단락
  74. 504~511단락
  75. 511~518단락
  76. 518~525단락
  77. 525~532단락
  78. 532~539단락
  79. 539~546단락
  80. 546~553단락
  81. 553~560단락
  82. 560~567단락
  83. 567~574단락
  84. 574~581단락
  85. 581~588단락
  86. 588~595단락
  87. 595~602단락
  88. 602~609단락
  89. 609~616단락
  90. 616~623단락
  91. 623~630단락
  92. 630~637단락
  93. 637~644단락
  94. 644~651단락
  95. 651~658단락
  96. 658~665단락
  97. 665~672단락
  98. 672~679단락
  99. 679~686단락
  100. 686~693단락
  101. 693~700단락
  102. 700~707단락
  103. 707~714단락
  104. 714~721단락
  105. 721~728단락
  106. 728~735단락
  107. 735~742단락
  108. 742~749단락
  109. 749~756단락
  110. 756~763단락
  111. 763~770단락
  112. 770~777단락
  113. 777~784단락
  114. 784~791단락
  115. 791~798단락
  116. 798~805단락
  117. 805~812단락
  118. 812~819단락
  119. 819~826단락
  120. 826~833단락
  121. 833~840단락
  122. 840~847단락
  123. 847~854단락
  124. 854~861단락
  125. 861~868단락
  126. 868~875단락
  127. 875~882단락
  128. 882~889단락
  129. 889~896단락
  130. 896~903단락
  131. 903~910단락
  132. 910~917단락
  133. 917~924단락
  134. 924~931단락
  135. 931~938단락
  136. 938~945단락
  137. 945~952단락
  138. 952~959단락
  139. 959~966단락
  140. 966~973단락
  141. 973~980단락
  142. 980~987단락
  143. 987~994단락
  144. 994~1001단락
  145. 1001~1008단락
  146. 1008~1015단락
  147. 1015~1022단락
  148. 1022~1029단락
  149. 1029~1036단락
  150. 1036~1043단락
  151. 1043~1050단락
  152. 1050~1057단락
  153. 1057~1064단락
  154. 1064~1071단락
  155. 1071~1078단락
  156. 1078~1085단락
  157. 1085~1092단락
  158. 1092~1099단락
  159. 1099~1106단락
  160. 1106~1113단락
  161. 1113~1120단락
  162. 1120~1127단락
  163. 1127~1134단락
  164. 1134~1141단락
  165. 1141~1148단락
  166. 1148~1155단락
  167. 1155~1162단락
  168. 1162~1169단락
  169. 1169~1176단락
  170. 1176~1183단락
  171. 마지막 단락
아쿠아 - 80









본색은 이미 드러내기 시작했답니다 ㅋ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 특성인듯해요..

물론 저는 알고 있지만..요즘 대세인 짝찾기...에 한몫을....으흠..

절대...그런것에 휩쓸린게 아니라..전 처음부터 이런 것을 해오려 했기때문에...ㅠ

ㅋ 지금도 혹시 나뉠까요...하윤이파..아영이파..또는 유진이파..?

어차피 마지막엔 하윤이인 '어마하'와 어차피 마지막엔 아영이인 '어마아'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엔 유진이인 '어마유' 그리고 어쩌다 마지막엔 재인이인 '어마재'

그리고 어머? 마지막에 혜린선생? 인 '어마혜' 까지..열린결말을...쿠..쿨럭..

어쨌든!! 즐겨주세요!!

복잡하지않아요!!

재밌게만 즐겨주세요!!

ㅋ그럼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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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여기서 같이 지내지 않을래?"


뜻밖의 발언이었다..

멍해지는 머리...하지만 그녀의 진지함과는 달리 나는 이 사실을 왜곡하고만 있었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아영이가 대체 무슨 생각인지...아니면..오히려 이것이 장난인지 그냥 떠보는것인지..진심인지..파악이 안되었던것 같다..

멋쩍게 웃으며 그녀의 말에 반응해본다..


"ㅋ야~ 뭐야 갑자기 ㅋㅋ혼자서는 못하겠냐?"

"....안..되겠지?"


그녀의 변함없는 뉘앙스에..웃어넘어가보려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내 머릿속은 빨리 다음 수를 생각해내기에 바빠졌다..

그런 생각도 잠시...호흡을 가다듬고는 그녀의 표정을 살핀다..

난 아마 그녀의 뜻밖의 진심어린 고백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무거운...아니 무겁다기보다는 진실된 표정이 조금씩 풀어져 갈때쯤..오히려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힌 나의 얼굴이 정색이 되어가는것을 먼저 느낀것은 아영이였다..


"ㅋ 갑자기 뭘 그렇게 정색을 해~ㅋㅋ"

"..아니..왜 갑자기? 무슨일..있는거야?"

"응? ㅋ아냐...그냥..."


아영이는 잠시 아무말 못하고 가만히 땅만 쳐다보더니 나에게서 시선을 돌려 다시 카페쪽으로 몸을 돌린다..

아무말 없이 그런 그녀를 바라만보며, 다음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냐 아무것도...ㅎ 그냥 재희 니가 예전에 얘기했던것처럼..다같이..여기 남아서 지금처럼 다 같이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다...싶어서.."

"..우리 집은 여기고..다들 여기 있을거고...유진이도...남을거고...걱정할 거 없잖아..."

"...알아..그래두..."

"갑자기 졸업 다가오고...다들 할일들이 정해져가고...그래서 불안한거야?"

"...그런걸까..? 단순히 그런거면 좋겠는데 나두 ㅋ 모르겠어 나두 뭐가 뭔지~ ㅋ"

"우리가 이제 어딜 간다해도...친구가 아닌것도 아니구...또 여긴 언제든 돌아올수 있는곳이고...난 오히려 더 마음이 놓이는데..아영이 너랑 유진이가 있어주는게.."

"...."


아영이는 여전히 카페쪽으로 몸을 돌린체 나와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만을 바라보며 얘기를 하던 나는 바닷바람에 흩어지는 그녀의 목소리를 주어 담으려 힘겹게 그녀의 말소리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아영이가 무슨말을 하는건지...아니면 아무말이 없는것인지 알길이 없다..

야속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등지고 조금씩 그녀의 곁으로 걸어가본다..


"으이구..뭘 그렇게 걱정만해...ㅎ"

"...."

"나 어디 가는거 아니잖아...당장 앞에 닥친 시합이나 대회에 집중하고는 있다해도..우리집은 여기고..또 앞으로 내가 수영말고 뭘 할지는 생각도 안해봤다야 ㅋㅋ 너보다 내가 더 미래가 불안해..걱정이야..ㅋ"

"...재희.."

"응?"


그녀가 잠시 고개를 떨구고 뜸을 들이더니 나를 향해 돌아선다..

그녀는 나의 얼굴을 지긋이 쳐다보는듯 하더니 달빛에 반사된 환한 얼굴로 웃어보인다..

그녀의 기분이 나아진것일까...그녀의 해맑은 미소에 나의 마음도 차분해 지는것을 느낀다..


"나 너 많이 좋아해...아직도 너무 많이 좋아.."


두번째 어택!

빼도박도 못하는 직설적인..어택이다..

그녀의 해맑은 얼굴을 보고 함께 미소를 짓고 있던 나의 얼굴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어색한 미소로 일관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아니 오히려 나에게 한발짝 더 다가와 내 앞에 바짝 다가선다..

그녀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고 있던 달빛은 나의 몸에 가려 그녀의 얼굴에 그림자를 드리웠고..그 그림자가 짙어질수록 아영이의 고개는 천천히 내려간다..

그리고 나에게 바짝 다가온 그녀는 내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는듯이 나의 몸을 꼬옥 안아온다..

포박당하듯이 그녀의 뜨거운 포옹을 온몸 그대로 느껴본다..


"..야..."

"..정말 좋아해..진짜 많이많이....이러면 너두 힘들고, 하윤이봐서도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나도 좀.....나도 조금만 생각하고..봐주면..안돼..?"

"...."


무슨말이든 하고싶었다...무슨말이든 해주고 싶었다...

조용한 바닷가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가 대신 내 말들을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까지 해본다..

그 파도소리로 인해 나의 마음의 소리가 그녀에게 닿기를 바래본다..

하지만..그럴리 없다..내 마음은..어떠한 소리도 내고 있지않다..

복잡한 머리도...가슴도...없다...멍해지고 새하얘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말하려는것을 포기한다..

내가 아무말이 없으면 그녀가 어떤말이든 해줄것으로 생각했다..

그녀의 목소리를 다시 듣기까진 꽤 오랜시간이 흘렀다..

한동안 나의 몸을 으스러지듯 꼬옥 안고있던 그녀는 나의 품에서 한발짝 떨어지더니 여전히 고개를 떨구고만 있었다..


"...미안.."


고개를 떨군채 그녀가 오랜만에 들려준 목소리는 바닷물을 한껏 머금은 듯한 촉촉한 느낌이었다..

그리고..아영이는 내가 어떤말과 반응을 하기도 전에 내 앞에서 뒤돌아 어디론가 뛰어 사라진다..

따라가라는 마음의 소리가 시끄럽게 나의 뇌를 자극했다..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것이 이런 느낌이라는걸 오늘 새삼 다시 느껴본다..

그녀가 어둠속으로 완전히 사라져 갈때쯤 내 발걸음이 한발짝 두발짝..움직이기 시작하려는 찰나...


"재희?"

"....아.."


내 입에선 의미를 알길이 없는, 알수없는 탄식...이 흘러나온다..

나를 부르는 소리에 흠칫놀라 소리가 나는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언제왔는지 하윤이가 백사장을 따라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여기서 뭐하는거야..? 마트 간거 아녔어?"

"아...그게...."

"지금 뛰어간거 아영이 아냐? 왜 무슨일 있어?"

"그게 그러니까...."

"뭐야~ 하도 안오길래 마트 갔더니 없고...어딜갔나 찾았잖아.."

"..미안..."

"무슨일인데..아영인 어디가는거야..?"


하윤이는 무언가 낌새를 느낀것인지 미간이 살짝 일그러져있다..

그리고는 나에게 따지듯이 묻고 있었다..

어떤말을 해야할지...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속으로 몇번이고 되내어본다..

가볍게 웃으며 지금까지의 일을 아무렇지않게 말할것인지..

아니면..진지하게...하윤이에게만은 숨김없이..이 상황을 얘기하고 함께 나눌것인지..

아무래도...전자는..하윤이나 아영이 둘다에게 무례한짓을 하는것 같았다..

나는 결심을 하고는 굳은 표정으로 내 앞에 다가와 걱정스런 표정으로 서있는 하윤이의 손을 잡고 내쪽으로 바짝 끌어당긴다..


"야...머..뭐야...."

"하윤아.."

"으응? 왜..?"

"아영이가..."

"으..응.."

"아영이가 나 정말로...정말로 좋대..아직까지..."

"...아..알아..전에 말했잖아..아영이..아직 너 좋아한다고.."

"그니까..근데 그게..정말 자기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 너무 힘들고..좋은가봐..."

"......"


그녀의 표정이 알수없게 일그러진다...

그러고는 그 표정 그대로 나의 얼굴을 마주한다..


"그..래서..?"

"응? 뭐가..그래서?"

"너는 어때?"

"나? 내가 뭘 ㅋㅋ나는 하윤이 너밖에 없자나..."

"그 얘기..아영이한테 했어? 그래서 아영이가 저렇게 도망간거야?"

"아.....아니.."

"..그럼..?"

"응? 아....솔직히..아무말도 하지 못했어.."

"..왜..? 왜.....왜?"

"하..윤아.."

"왜.....왜 아무말도 못한거야..? 왜....? 왜.....흐..흑...왜....."

"하윤아...그런거 아니야...단지 아영이가 너무 갑작스럽게..나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던것 뿐이고..."

"왜!! 흐흑 왜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왜!! 대체 왜!"

"하..하윤아.."

"그럼 어쩌려고 그랬는데!? 나도 좋아하고 아영이 마음도 받아주려고 그런거야? 어쩌려고 그랬어?"

"정말 갑작스럽기도 했고..내가 어떤말도 하기전에 이렇게 되어버린거야..정말 하윤이 다른거 없어..난 너 밖에없고.."

"그말은 내가 아니라 아영이한테 해야지! 흐흑..흑...아영이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너 많이 좋아하고..그렇다고 도닥여주기만 하면!! 나는? 나는 너한테 뭔데..?"

"하윤아...정말..그렇게 말하는 아영이한테 바로 어떻게 그래..너무 잔인.."

"....그러면..? 넌 그런걸 잔인하다 생각해서...아영이 따라가서 안아주고 위로해주고..마음 나눠주려고 했어? 언제까지 다 맞춰주고 언제까지 그럴껀데!"

"아냐 그런거 아니라니까..난 나 나름대로 생각할 시간이...."


순간...내뱉은 말이..정말 후회스러웠다..

주워담고 싶었지만..이미 뱉어버린 말을 어쩔 수도 없다..

하윤이는 눈물을 머금은 충혈된 눈으로 나를 노려보듯이 쏘아본다..


"...최악이야.."


그녀가 등지고 있는 푸른 달빛이 내는 듯한 차가운 목소리로...나에게 한마디를 남기고는 뒤돌아 내 시야에서 사라진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가보다...

아영이를 나의 시야에서 사라지도록 놔둔것이 찔려서였을까..나는 멀어져가는 하윤이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녀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 팔을잡고 돌려세운다..

완강하게 내 팔을 뿌리치려던 그녀를 완력으로 제압한다..


"이거 놔!! 아파!!"

"하윤아.."

"놓으라구~~!!!"

"하윤아...정하윤!!"


내가 왜 소리를 지른것인지..왜 강한 어조로 그녀를 부른것인지 알 길은 없었지만..그녀는 나의 완력에 끌려 몸을 돌려세우고는 억지로 내 품안에 들어온다..

그녀가 바둥거리며 나의 몸을 밀어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나의 두팔의 완력은 당해낼 수 없었나보다..

그녀를 있는힘을 다해 꼬옥 안고는 미안하다는 말만 나즈막히 되내이고 있었다..

그녀는 바둥거리는 힘을 빼는듯 하더니..정말..크게...정말..시원하게..눈물을 흘린다..

이런모습을 보인적이 없던 그녀였기에...항상 강하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했던 그녀였기에 내가 그녀를 이렇게 가슴아프게 했다는것 자체가..너무 아프게 다가왔다.

그녀는 오래도록 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소리를 내며 우는 여자의 모습을 본것이 얼마만인지 알수도 없을만큼..크게...그야말로 대성통곡을 하며 나의 품안에서 설움을 토한다..

그녀가 조금 진정이 되고 나서야 나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에스코트 하여 해변 앞 버스정류장 벤치에 그녀를 앉힌다..

그녀는 고개를 떨군체 두손을 자신의 무릎위에 놓고는 주먹을 꼬옥 쥐고 훌쩍이고만 있었다..

나는 그녀를 마주하고 서 있다가 곧 그녀의 앞에 쭈구리고 앉아 그녀가 꼬옥 쥐고있던 두손을 내 손으로 감싸준다..

그녀가 어깨를 들썩이며 몇번 훌쩍이는가 싶더니 이내 그녀의 손을 감싸고 있는 나의 손등위로 차가운 눈물이 떨어져 내린다..


"...미안해 하윤아...정말..."

"흑....."

"울지마..응? 내가 미안해..응? 정말..."

"됐어.."

"정말 미안해...집에 가자...응?"

"...아영이...아영인 어쩌구.."

"아..아영이도 아영이지만..너부터 진정하고..니 걱정해야지..!"

"..됐어..계속 신경쓰일거 아냐...나도 그럴거고..."

"알았어..알았으니까...우선 집으로 가자...애들도 걱정할테니까..그리고 아영이는 내가 집에가서 연락해보든가 할께..응?"


내가 그녀를 진정시키고 일으켜 세운다..

우리집으로 돌아오는 길...나와 그녀는 손을 잡고 있었지만..내가 일방적으로 그녀의 손을 붙들고 있다는게 맞는표현이었다..

내가 손을 놓아버리면 그녀의 손은 내 손을 빠져나갈게 뻔했다..

그녀는 나에게 붙들리다시피하여 우리 집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현관을 열고 들어서자 유진이가 닥달을 하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뭐야? 뭐하느라....뭐야..분위기 왜이래..?"

"아..뭐 그렇게 됐어..ㅋ"


잠시 나와 하윤이의 눈치를 살피던 유진이는 특유의 감으로 우리를 한번씩 번갈아보고는 따라나오던 재인이를 데리고 다시 거실로 들어간다..

나는 그런 유진이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는 하윤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하윤이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체 애써 얼굴을 감추고 있었고..나에게 맡겨진 손은 힘없이 늘어져 있다..


"하윤아..우선 2층먼저 올라가서 씻어...애들우선 정리좀 하고.."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윤이는 2층 계단을 향해 올라간다..

나는 하윤이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만 보고있다가 거실로 들어갔다..


"야..괜찮냐?"

"응? 뭐가?"

"뭐가라니? 참나 웃기지도 않네 정말..억지로 태연한척 해봤자..다 보이거든요? ㅋ"

"아..그냥 사랑싸움이지 뭐 사랑싸움~ ㅋ"

"워.~ 니들 싸운거야? 야~ 싸울 시간이 어딨어 니들이~ 서로 이뻐만해도 모자랄 판에.."

"그러게..ㅋ 오늘은 하윤이 내가 좀 다독여 줘야할거 같으니까..니들끼리 좀 자.."

"재인아~ 가자~"

"응..언니.."

"뭐야 어딜가~?"


유진이의 한마디에 그녀들은 언제 챙겼는지 모를 가방하나씩 들고는 가출을 할 준비를 한다..


"뭐야~ 어디가냐고~ 뭔데? 야~ 그럴거 없다니까~ 그냥 있어도 돼~"

"니들때문에 가는거 아니거든?"

"그..그럼?"

"아영이 보러간다~!"

"아영..이? 니들 아영이 어딨는지 알아?"

"에휴...정말...어딨긴 어딨어~ 집안구석에 틀어박혀있겠지 뭐..."

"...하윤이네..집?"

"그럼 걔가 있을집이 거기말고 또 있냐? ㅋ 야! 무슨일인진 모르지만...하윤이 잘 다독여 주고..아영이는 걱정말고...알았냐? 내일 아침 수영장에나 나와~ 알았어?"

"아...응.."


얼떨결에 그녀들을 현관까지 배웅하고는 멍하니 집을 나서는 그녀들의 모습만 바라보고있다..


"오빠..걱정마..아까 아영언니가 갑자기 오늘은 우리끼리 자라고 유진언니한테 연락왔었거든..."

"아...응.."

"유진언니가 뭔가 이상하다고...아니..아영언지 혼자놔둘수 없다고...그런거니깐..그니까 오빤 걱정말구..내일 수영장에서 봐.."

"아 그래....미안 재인아.."

"내가 뭘 ㅋ 그럼 간다~"

"으응.."


눈치가 빠른 유진이 덕분에 한결 수월해지는 느낌이다..

그런 유진이도..재인이도...정말 고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들이 나간 현관을 잠시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2층에서 하윤이가 내려오는것이 보인다..


"씻..었어?"

"애들..."

"아....아영이..니네집에 있대...그래서 아영이랑 같이 잔다고....짐챙겨서 갔어.."

"역시...언니밖에 없네..."

"..그..러게.."


그녀는 내 앞을 휙 지나쳐 거실로 들어간다..

나와 눈도 마주치지않은채로 내 앞을 지나가 다시한번 가슴이 콕콕 찌르듯이 아파왔지만..그녀가 풍기는 샴푸와 비누 향기에 이끌리듯 그녀의 뒤를따라 거실로 들어선다..

하윤이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고 있던 수건을 털어내며 머리를 말리고 있다..

얼굴은 뽀얀모습 그대로였지만 눈은 여전히 붉게 충혈된채..'나 조금전까지 울었어요..' 란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잠시 그런 그녀의 모습을 거실 입구에 서서 멍하니 바라만 보고있다..

무심히 머리를 말리던 그녀는 그런 나를 바라보고는 역시나 무심한 말투로 말을 건낸다..


"뭐해 거기서..?.."

"아..응.."


순간 죄지은사람이 눈치를 보는것처럼 있었던 나의 모습이 민망하기까지하다..

아무렇지않은 그녀의 무심하고 차가움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으리라..

내가 옆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무심한듯 머리만 말리고 있었다..

그녀가 어떤말을 꺼낼지..아니면 내가 무슨말을 먼저해야하는건지 적막감에 휩싸이고 있는 이 상황이 꽤 불편했다..

무슨말이든 하고싶었지만..선뜻 말이 먼저 나오질 않는다..

그렇게 머릿속이 복잡하게 꼬여갈수록 하윤이의 머리 손질은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간다..

그리고 머리에 머물던 그녀의 수건은 뽀얀 그녀의 손에 이끌려 허벅지 위에 살포시 놓여지고 그녀가 크게 쉬는 한숨소리와 동시에 나는 마른침을 꿀꺽 삼켜본다..


"하...윤아 아깐정말..."

"...미안..."

"응? 아니...아니아니 내가 미안해..정말.."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너무 내생각만 했어.."

"아냐 정말 하윤이 넌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

"아영이한테...아영이한테도 역시 미안하고..."

"그런 생각하지마...내가 잘못한거야...아영이한테는 미안하지만..그래도..나 정말..하윤이 너밖에 없고...정말.."

"알아.."

"아....으응.."

"전에도 말했듯...니가 무슨 말을 하든..무슨 일을 하든..어디에 있든..니가 나 좋아하고 나 많이 사랑할거라는거 알아.."

"...하윤아.."

"투정부려본거야...솔직히 아영이라면...니가 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었고.."

"그게 무슨소리야~ 그런 소리 하지마! 난 어떤일이 있어도 쭉 너만.."

"근데..."

"...."

"근데 막상 정말 그런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니까...아니..그..앞에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런거 아니야 정말..그런일이 벌어질리 없자나!"

"..알아..그냥 내 상상이었어..어쨌든 그런 망상을 하다보니까..견디기가 힘들었나봐....참...간사하지? 사람마음이란게.."


그녀는 힘없이 살짝 웃어보이며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말한마디한마디에 사과만 하고 있을뿐...그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았나보다..

그녀가 나를 똑바로 쳐다보았을때...다시금 그녀가 한 말들을 곱씹어 본다..

하윤이가 바라는것은 나의 사과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그녀는 내가 그녀를 끝까지 좋아하고 사랑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느끼는 불확실함...을 느끼고 있었던 걸까..

그래서..가끔 그렇게 쓸쓸하고 허전한 표정을 지었던걸까..


"무슨일이 있어도..!"

"응?"

"무슨일이 있어도..니옆에 있을꺼니까..."

"쿡....무리하지마.."

"진짜야!..니가 뭐라고 해도..꺼지라고해도 이젠 니옆에만 있을꺼니까..."

"헤에....흐음..."


그녀는 아리송한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좋은것인지..못미더운것인지..두고보자는것인지 알수가 없다..

내 진심이 통한게 아닌것 같아 답답한 마음만 커져갔다...어떻게 하면 그녀를 안심시키고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게 할지...

하윤이는 그런 나의 표정을 살피더니 곧 생긋 웃어보인다..

아직 슬픔이 완전히 가시지않은 가련한 미소였지만...꽤 해맑게 나를 향해 웃고 있었다..


"믿어...전부터 그랬고..앞으로도 그랬고...재희 너 믿어..."

"응...꼭 믿어..앞으로도 쭈욱.."


그녀는 더 할말이 남은듯 다시 고개를 돌려 두 입술을 꼬옥 다문채 머뭇거린다..

미소는 옅어졌지만 표정은 언제나처럼 편안하게 다가온다..


"왜...무슨 할말 남은거야?"

"응? 아...."

"말해..뭐든...나 하윤이 너의 일이라면 뭐든 받아들일 수 있고...또 뭐든 다 이겨낼 수.."

"재희야.."

"으응.."

"내가 전에 했던말 기억나?"

"응? 무슨..말?"

"음...어떤일이 있어도 서로의 꿈 포기하지말자고...우리 꼭 끝까지 하고싶은건 하자고...우리가 잘하는..또 좋아하는 수영 절대 포기하지말자고.."

"아..응...물론이지~!"

"그거..꼭 지켜줄 수 있어?"

"물론! 걱정마..다른건 몰라도 그건 꼭!"

"앞으로 나중에~..나아아아아아아중에 는 몰라도..할 수 있는데까진..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기..."

"응..꼭 그럴께.. 하윤이 너도..나랑 같이 하는거야..알았지?"

"응..^^ 걱정마...그것만 약속해주면...언제든 함께할거니까..난.."

"응!"


그녀가 조금전 보다 훨씬 더 환한 표정으로 밝게 웃는다..

나는 아직 그녀에 대한 미안함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에 그런 그녀의 표정에 압도당해 멋쩍게 웃어볼 뿐이었다..

그녀가 내건 조건...조건이라고 하면 우습지만..어쨌든 그 조건은..당연한 것이기도 했고..또 자신있는 것 뿐이었다..하윤이만 옆에 있다면...

그녀의 미소를 보고나서야 긴장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내일부터는 정신차리고..연습 열심히 해.."

"응...알았어...미안해 하윤아.."

"하아....이런게 사랑싸움이면 하기 싫다 다시는.."

"안할께.."

"큭..ㅋㅋ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단정지어~ㅋㅋ 하면 하는거지..ㅋ"

"그래도...이렇게 가슴아프게 하진 않을께.."

"나랑...있는동안은...나에게 집중해줘...."


그녀의 샤방한 얼굴이 나에게 살짝 다가온다..

그얼굴로 그런 말을 듣고 있자니..심장이 터질듯 뛰어오는것이 느껴진다..

내 기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를 꼬옥 끌어안고는 그 발갛고 촉촉한 입술에 입을 맞춘다..

하윤이는 살짝 놀라는듯 하더니 나를 곧 밀쳐낸다..


"나 아직 다 풀린거 아니거든? 아영인 어쩔껀데?"

"아...뭘 어쩌긴 어째! 내일 가서 확실히 얘기하고..."

"얘기하고?"

"잘 얘기해야지..."

"아영이 아프게 하면 안돼!"

"야...너 그거 굉장히 잔인하다~"

"알아서 잘해! 아영이 상처주면 화낼거야!"

"ㅠㅠ 아영이 나 좋아한다구..."

"안다니까?"

"근데 어떻게 상처를 안주고 얘기해..ㅠ"

"알아서 해봐..ㅋ니가 무슨말을 하든...어떻게 아영이를 달래든..내가 너랑 함께하는 동안은 나한테 집중하기로 한 약속만 지키면..난 아무말 안할께"

"응? ㅠㅠ 하아.....그래도 힘든데....알았어...어떻게든 해볼께..그리고 확실히 할테니까 이젠..."

"응..^^"


그녀는 다시 한번 그 해맑은 미소로 나를향해 생긋 웃어보인다..

내가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다시한번 미션이 주어져 부담감을 느낌과 동시에 그녀는 그런 나를 보고 더욱 즐거워했다..

그녀가 웃으니 나도 좋았다..단순하게도..

풀어진 긴장에 소파에 등을 기대고 몸을 맡겨본다..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어올리고 크게 숨을 쉬어보고 있는데 감겨져 있던 나의 눈꺼풀을 통과하던 빛이 가려지는 느낌에 눈을 뜸과 동시에 무언가 촉촉한 것이 나의 입술을 감싸온다..

워낙가까이에 있었기에 초점이 맞지않아 멍했지만..하윤이의 얼굴이 나의 눈앞에 있다는것을 파악하는데엔 몇초면 충분했다..

그녀는 그렇게 살포시 뽀뽀를 하고는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애써 태연한척 소파에서 일어난다..


"피..피곤해..자야겠어~"

"아....으응.."


하윤이는 뒤도 돌아보지않은체 거실을 나가 2층으로 올라가는듯 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다..

따라..올라가볼까...아니면 오늘은 쉬게 놔둬야 하나...아니다..함께 있는것이 맞다..

합리화였다...그녀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애써 마음을 합리화시키고는 당당히 거실의 불을 끄고 2층으로 올라간다..

나의 방을 들어가는데 이렇게 가슴이 떨리긴 처음이다..

문을 살포시 열고 천천히 방으로 들어간다..

침대옆 스탠드에만 불이 들어와있었고..침대엔 누가있는것인지 확연히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이불이 부풀어 있다..


"하윤...자?"

"...."


잘리 없다..그 몇분도 안되는 사이에 잠이 들리 없었다..

단지 아까까지 화를 내던 자신이 사랑에 이끌려 나와 입을 맞추고 함께 잔다는 자체가 민망하고 자존심이 살짝 상했나보다..

알면서 물어본 나도 민망했지만..대답을 할지 말지 망설이는듯한 그녀의 가쁜 숨소리역시 민망함이 느껴진다..

그런 그녀를 보니 오히려 내 마음이 안정이 되는듯 했다..

오히려 편안해지고 오히려 웃음이 났다..

그런 그녀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나는 입가에 미소를 띄며 천천히 침대쪽으로 다가간다...이불을 살짝 들추자..벽쪽을 향해 돌아누운 하윤이의 뒷모습이 살짝 비친다..

내가 올것이라는걸 당연히 바랬던듯...침대의 반만 차지하며 누워있는 그녀였다..

이불속으로 꾸물대며 들어가 똑바로 누워 천장을 바라본다..

하윤이는 여전히 아직까지 반응이 없다..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살짝 바라보다가 그녀를 향해 돌아 누웠다..

천천히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뒤에서 그녀를 꼬옥 안아준다..

그녀가 느끼는 전율이 나에게까지 흘러온것인지는 몰라도 그녀를 안으면서 포근함과 동시에 온몸이 찌릿해짐을 느낀다..

그녀역시 잠시 움찔 하더니 떨리는 한숨을 내뱉어 본다..


"행복하자 우리...죽는날까지 행복하고 웃기만 해도...짧을텐데.."

"응...미안해 하윤아.."

"자꾸 미안하다구 하지마...앞으로 행복하게만 해줘.."

"응..."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나를 향해 돌아눕는다..

그녀의 머릿카락과 숨결이 나의 얼굴을 간지럽힌다..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그녀는 그 모습 그대로 눈을 감는다..

그리고 나는 무엇엔가 홀린듯 그런 그녀의 얼굴 가까이 나의 얼굴을 가져가 촉촉한 입술에 다시한번 뽀뽀를 한다..

잠시 그렇게 떨리는 입술로 그녀의 촉촉함을 느끼고 있는 사이..어느새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나의 입술을 감싸온다..

한손으로 그녀의 뺨을 어루만지며 달콤한 키스를 이어간다..

잠시 느껴졌던 그녀의 달콤한 혀는 부끄러운듯 그녀의 입안쪽으로 이내 사라졌고, 그런 모습에 자극을 받은 나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 이곳저곳을 탐한다..

그녀의 뺨을 어루만지고 있던 나의 손은 어느새 그녀의 가녀린 목덜미를 지나 그녀가 입고 있던 티셔츠를 밀어올리며 그 탐스러운 가슴을 한움큼 움켜쥔다..


"하아..."


하윤이는 브라를 하고 있지 않았다..

보통때였으면 야하다고...브라 어디갔냐고..놀렸을 나였지만...오늘만큼은 그런 그녀의 당돌한 행동 하나하나에 내 온 감각을 자극시켜본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짐에 따라 나역시 호흡을 거칠게 내뱉으며 호응한다..

그녀의 가슴은 보통때보다 더 부드럽고 풍만하게 느껴졌다..젖꼭지는 이미 딱딱하게 발기되어 나의 손가락이 쓸고 다닐때마다 움찔거리며 몸을 뒤틀기도 했다..

아프지 않을까 생각했지만..그녀는 미간만 살짝 찌푸리며 흠칫 놀랄뿐 저항하거나 막지 않는다..

그렇게 티셔츠 안쪽으로 그녀의 가슴을 오래도록 탐한다..

하윤이와 나는 거의 무아지경속에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떨어질 줄 모른다..

가슴을 탐하던 나의 손은 그녀의 보드라운 배와 잘록한 옆구리..그리고 그녀의 골반을 뒤로 타고 넘어가 그녀가 입고 있던 잠옷바지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브라를 안하고 있다고해서 팬티까지 없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난 팬티위로 그녀의 엉덩이를 만질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내 손바닥에 그녀의 보드라운 팬티가 느껴지자마자 나는 손을 올려 그녀의 팬티허리춤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그녀의 뜨거운 호흡이 나의 입가에 새어나온다..

나의 손은 아무런 저항없이 그녀의 중심으로 향한다..굴곡진 엉덩이 계곡에 파뭍혀 옴짝달싹 못하던 나의 손은 어느새 그녀의 꽃잎을 찾아 헤맸고, 드디어 다다른 그녀의 중심에선 미끈한 액체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의 손가락이 차츰 젖어갈때쯤 그녀의 달콤한 혀가 나의 입안으로 들어온다..

나역시 머리속이 하얘지는것이 느껴진다..

내 손의 답답함이 싫다...나는 그녀의 뒷쪽으로 돌아 들어가 있는 손을 빼고는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 잡아내린다..

그녀의 엉덩이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을것이다..

하윤이는 민망한듯 살짝 엉덩이를 뒤로 빼고 몸을 움찔 거렸지만..나의 손에 닿는 그녀의 탱글한 그 엉덩이의 느낌이 더 자극적이었다..

그녀의 허리는 완벽한 에스라인을 만들며 뒤로 휘어져 있었고 그 끝에 봉긋한 엉덩이가 솟아올라 나의 손에 유린당하고 있다..

그녀는 키스를 하며 자신의 민망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려는것인지 나의 티셔츠자락을 잡고 위로 한껏 끌어올렸다..

몇초만에 나의 티셔츠는 나의 몸을 빠져나갔고 나 역시 그녀의 티셔츠를 끄집어 올려 그녀에게서 완전히 벗겨낸다..

뽀얀 그녀의 속살이 드러났다..

하윤이의 입술만 탐하고 있던 나의 입술은 그녀의 가슴이 드러나자마자 그 탐스러운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내려간다..

그녀의 가슴에 나의 입술이 닿자 하윤이는 나의 머리를 꼬옥 끌어안으며 고개를 뒤로 젖혀 큰 한숨을 내뱉는다..

나의 손은 여전히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서 그녀가 흘리는 애액을 이리저리 펴바르고 있다..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며 딱딱하게 발기한 젖꼭지를 깨물어보기도 한다..

나즈막한 신음을 흘리며 앙탈을 부려보기도 하지만 싫은 내색은 없다..

그와동시에 나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며 그녀가 걸치고 있던 마지막 방어복마저도 그녀의 다리에서 완전히 탈피시켜버린다..

난 그녀의 가슴을 탐하던 움직임을 멈추고 완전히 그녀의 위로 올라가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녀를 내려다본다..

그녀는 발갛게 상기된 얼굴...아니 얼굴뿐 아닌 온몸으로 따수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하윤이는 나의 시선에 살짝 민망했는지 두팔로 가슴을 감싸안으며 가렸지만..그로인해 모아져 풍만한 계곡을 형성한 그녀의 가슴은 나를 더욱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사랑스러운 모습에 나는 다시 그녀에게 살짝 키스를 한다..

내가 그녀의 몸과 포개짐과 동시에 가슴을 가리고 있던 그녀의 두 팔이 나의 등쪽으로 감겨 올라오고 등을 따라 내려가던 그녀의 두 손은 나의 바지춤을 잡고 역시나 팬티와함께 내려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허리를 움직여 그녀가 내 바지와 속옷을 벗길수있게 도와준다..

발기찬 나의 물건에 걸려 잠시 저항을 받았지만 곧 능숙한 그녀의 손길에 따라 바지와 속옷이 나의 하체를 떠나 침대밖으로 떨어진다..

벌어진 그녀의 다리 사이에 나의 하체를 위치하고 그렇게 서로 입술만 탐하고 있다..

한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며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다가 천천히 허리만을 움직여 나의 물건이 그녀의 꽃잎을 톡톡 건드리기도 해본다..

그녀는 움찔 거리며 미간을 살짝 찌푸리다가 입술을 삐죽 내밀며 나를 바라본다..


"넣어...줘.."


그녀의 도도하고 순수한 그 입술에서 야한 말이 흘러나온다..

나는 아무말 없이 그런 그녀의 입술을 다시한번 나의 입술로 감싸고는 천천히 나의 물건을 그녀의 꽃잎에 진입시켜본다..

아직 뭔가 빼곡한 탓인지..입구를 찾지못하고 이리저리 노크만 하고 있는 나의 물건을 어느새 내려간 그녀의 손이 움켜잡아온다..

차가운 그녀의 손의 느낌에 짜릿함을 느끼려는 찰나 내 물건 끝부분은 어느새 뜨거운 무언가에 휩싸이며 압박감을 느껴온다..

그녀가 인도한 그녀의 꽃잎중앙부는 나의 귀두에 의해 벌어지며 발간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아아....아읏...아파.."

"아..아파? 뺄까..?"


그녀는 미간을 한껏 찌푸리며 아랫입술을 잘근씹어보며 참아내고 있다..

아니 오히려 내가 도망가지못하도록 두 다리를 내 허리뒤로 감싸 옴짝달싹 못하도록 구속시킨다..

빼곡했지만..나의 물건은 그 빼곡함과 시큰함을 뚫고 그녀의 자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포근함을 느끼고 있다..

그녀는 눈을 질끈감으며 나를 더욱 꼬옥 안아왔지만 그 자극이 강해서 일까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안쓰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여 아랫입술을 잘끈깨물고 있는 그녀의 입술로 나의 입술을 가져간다..

그와함께 뜨거운 신음과 한숨이 터져나오는 하윤이었다..


"하아...하아......아앙........아......천..천천히..."

"하....아.....괜찮아..? 아프면....말해.."

"괜찮으니까...천천히...하앙.....천천히 움직여..바.하읏..."


내가 허리를 살짝 움찔거리자 더욱 미간을 찌푸리며 나의 입술까지 깨물어 온다..

마치 첫경험을 다시 하듯..그렇게 반응을 보이던 그녀역시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는지 얼굴을 붉힌다..


"왜..이러지? 왜.....하악...아...."

"괜찮아? 어디 안좋은건 아냐? 나 괜찮으니까 안해도.."

"시러...하아..하아...할...거야...하아앙...아....부드럽게...부드럽게만..해줘.."


그녀가 안정될 수 있도록 그녀의 입술을 다시 감싸며 천천히 그녀의 몸 깊숙히 들어가있는 나의 물건을 움직여본다..

하윤이는 나의 입술을 깨물어가며 애써 그 이질적인 느낌을 참는듯 하더니 가끔씩 나오는 신음을 참지못하고 터뜨린다..


"꺄아아~ 아....아앙~ 어떡해..아 왜이러지~? 아아..하앙...재..재희..왜이래? 응?"

"하아...아....너무 조여...다른때랑 다르게...아아...너무 좋아..."

"하아..하아....아 앙 어떡해....어떡해 나 어떡해..꺄아아~ 아흣.."


그녀의 거침없는 신음은 방안을 가득채우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다리는 나의 허리를 여전히 강한힘으로 감싸고 있었고 온몸엔 차가운 땀이 나기 시작한다..

그녀의 애액때문인지 땀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얼마 지나자 그녀의 꽃잎을 헤집던 나의 물건의 움직임이 조금 수월해짐을 느낀다..

그녀는 거의 무아지경속에 게슴츠레한 눈만 겨우 뜨고는 여전히 뜨거운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있는힘을 다해 허리를 튕기고 있었다..

그녀가 두 다리로 나의 허리를 감싸고 있기에 움직임이 자유롭진 못했지만 그녀는 그 부대낌이 더 자극적이었나보다..

그녀의 꽃잎을 볼 수는 없었지만..따스한 액체가 나의 물건을 감싸 흐르고 있다는것은 충분히 느껴졌다..


"하아...아앙.....아...재..희.....미칠거..같애...아윽..어떡해...."

"아...이대로..싸..? 싸도 되?"

"더...더해줘..응?"

"ㅋ...아픈거 아녔어? 괜찮아?"

"더해~ 더해줘~!!"


그녀가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무언가 홀린듯한 얼굴로 나에게 애원하는 모습에 심장이 터질듯 요동쳐 온다..

그녀의 다리에 힘이 풀린것인지 나의 운동이 거세지자 살짝 풀어지는게 느껴진다..

그새를 틈타 상체를 새우고는 그녀의 무릎뒤쪽을 손으로 잡고는 다리를 한껏 벌려본다..

역시 그녀의 꽃잎은 빨갛게 달아올라있었고..나의 물인지 그녀의 애액인지..땀인지 모를 액체들로 엉겨붙어 하얗게 거품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지저분할 수도 있는 모습까지 야릇하고 섹시했다..

하윤이는 나의 운동이 잠시 잦아들자 질끈감고 있던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본다..

그 애처로운듯한 눈을 마주침과동시에 벌어진 그녀의 다리를 나의 팔에 지탱시키고는 강하게..그리고 끝까지 나의 물건을 거칠게 움직여본다..

그녀는 터질듯한 신음을 내지르며 호흡을 내 뱉고 있다..


"하아~ 꺄아앙~ 아아.아~ 아~ 아~!!! 아악~~!!! 아 재희!!! 싸...싸줘.. 재희 아하아아앙"

"더 해달라며...나 더 하고싶은데.."

"안돼안돼..하아앙...꺄아아아~ 안돼!!! 제발..흑...안돼!!!! 안돼안돼!!!재희양~"

"하아..하아..하아..쪼그만...쪼금만 더.."

"아..안쪽에 쿡쿡 닿아...아악....아..재희 쪼금...쪼금만 부드럽게..응? 꺄아아!!! 아읏....어떡해.."


그녀의 꽃잎은 적나라한 소리를 내며 물을 이리저리 흩뿌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자궁끝까지 닿는 느낌때문에 그녀가 아파할까바 깊숙히는 아니지만 꽤 조심스럽게..하지만 거칠게 그녀를 탐하고 있었다..

그녀는 얼굴에 인상을 쓰며 두 팔로 나의 목을 감싸온다..

그리고 온몸에 힘을 주듯 발갛게 달아오르더니 큰 신음을 쏟아낸다..


"안돼...꺄아아아 안돼안돼!!! 아악~!!!! 아아아!!아흣..아아악..."


그녀는 집안이 떠날정도로 신음을 터뜨림과 동시에 그녀의 꽃잎에서 분수를 터뜨린다..

나의 아랫배는물론 거의 가슴팍까지 그녀의 물이 뿜어져 나와 적시고 있었다..

한번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그녀의 애액은 나의 움직임이 멎을때까지 계속 되었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며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몸에 다시 나의 몸을 포개고는 그녀가 흘리는 짭쪼름한 눈물, 눈, 볼을 따라 입술에 키스를 해준다..

그녀는 울먹임을 참고 나의 키스를 받아주고는 훌쩍거린다..

거칠게 움직이던 나의 물건은 따스한 그녀의 혀가 나의 혀에 닿자마자 울컥거리며 그녀의 자궁깊숙히 정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녀역시 그녀의 자궁구를 떄리는 느낌을 받은것인지 온몸을 부르르 떨며 허리를 움찔거리고 있다..

다시 미간은 찌푸려지고 나의 입술을 꼬옥 깨물어오는 하윤이였지만 두 다리의 힘은 어느새 돌아와 나의 허리를 끊어질듯 감싸고 있었다..

나는 사정의 여운을 느끼며 그녀의 뜨거운 몸위에 나의 몸을 포개고 있었다.

격렬히 움직일땐 몰랐던 심장소리와 땀과 온몸의 뒤틀림이 전해져온다.

그녀의 심장소리역시 나의 귓가에 울려퍼지고 있었고 숨을 내쉴때마다 느껴지는 미세한 떨림이 그녀의 신음을 대신하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잠시 호흡을 고르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본다..

하윤이는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훌쩍거린다..

그제서야 뭔가 미안한 마음에...어디가 안좋은걸까라는 걱정스런 마음에 그녀의 두 손을 떼어내려 해보지만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완강히 거부한다..


"하..윤...괜찮아..? 미안....아팠어..?"


훌쩍이기만 할 뿐 여전히 말이 없다..


"어디 안좋은거야? 뭐 잘못된거야? 걱정 돼서..."


그러자 그녀가 한껏 찡그린 표정으로 입술을 앙 다문채 있는힘을 다해 나의 어깨와 가슴팍을 퍽퍽 때리기 시작한다..


"아..아....아야...ㅋ 왜~ 마니 아팠어?"

"대써!! 저리가!! 비켜!!히잉..ㅠㅠ"

"니가 더 해달라며~ ㅋ"

"그..ㅠㅠ그래두..."

"아팠어?"

"...."

"미안...응? 미안미안.."

"....나 얼마나.."

"응?"

"아..아냐...."

"뭐가...ㅋ 뭐가 얼마나?"

"히잉 ㅠㅠ 나....오...오줌 쌌자나....침대 어떡해...ㅠㅠ흐아앙"


그녀는 다시 울먹이며 두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그런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터진다..


"ㅋㅋ아하하하 괜찮아...니가 그만큼 흥분하고 좋았던건데 뭐..그리구 나도 얼마나 좋았는데.."

"그래두 ㅠㅠ 오늘 이상하게..좀 막 거기가 좀 막 간지럽고 자극되고 그래서.."

"그러게..오늘 그러더라?"

"재희 너두?"

"아니..나는 잘 모르겠지만..니 표정이나..그 신음이나..막 그런게..전해져서.."

"왜 그러지..."

"어디 아프거나 안좋은건 아냐?"

"모르겠어..그런건 아닌거 같은데...그냥...막...미치겠는 느낌이어서...뭐가뭔지 모르겠어.."

"ㅋㅋ미안해..."

"대써...비켜 이제...일어나바..아...흐를려나.."

"응 그럴껄.."

"하아...그래두 어떡해...계속 넣고 있을거야?"

"그나저나 괜찮겠어?"

"뭐..가?"

"침대가 노랗게 물들었을텐데..ㅋㅋㅋ"


그녀의 얼굴이 사랑을 나눌때보다 더욱 빨갛게 달아오르는것이 느껴진다..

하윤이는 다시 나의 가슴팍을 퍽퍽때리며 발버둥까지 치고 있다..

비키라고 소리를 지르던 그녀는 내가 웃으며 꼬옥 안아주자 곧 진정을 한다..

그러고는 자포자기한듯한 목소리로 한숨을 쉰다..


"하아...내가 다 세탁해 올께..."

"ㅋㅋㅋㅋ괜찮아 괜찮아..ㅋㅋㅋ아 귀여워 ㅋ"

"근데 진짜..할때마다 이러면...뭔가 이상있는거 아냐? 왜 그러는거지?"

"글쎄 ㅋㅋ좋아서 그런거 아냐?"

"아영이랑 사귈때..그...아영이랑 할때도 이랬어?"

"헉...야 뭘 그런걸 이런 상황에서 물어~ ㅋㅋㅋ너도 참 ㅋㅋㅋ뜬금없어~"

"이상하자나..나만 그런거면..."

"ㅋ..아 음..뭐....민망하긴하지만...아영이는..이렇게 노란색은 아니었을껄.."

"얍!! 비켜!!!저리가!!!얍!!!! 야앗!!!! 비키라구우~~"

"ㅋㅋㅋㅋㅋ야~ 니가 물어봤자나 ㅋㅋㅋ"

"참나..노..노란색 아니거든? "

"니가 니입으로 오줌 쌌다며~ ㅋㅋ"

"아니..아니거든? 참나...얘가 왜 이래? 날 무슨 병자취급하고 있어~ 느낌이 그랬다는거지~! 저리 안가? 비켜~ 빨리 뺴~~"

"ㅋㅋㅋㅋ"


그녀가 앙탈을 부리며 빼달라고 애원한다..

애원이라기보다 저항에 가까웠지만 나는 아랑곳 않고 그녀를 다시 꼬옥 안아준다..


"히잉...ㅠ"

"그러게 그런걸 묻긴 왜 묻냐~ ㅋ"

"ㅠㅠ대써..너 미워..."

"ㅋㅋㅋ하윤,,"

"뭐..."

"ㅋㅋㅋ정하윤..."

"뭐~~ 왜~~"

"니가 오줌을 싸든..뭘싸든..."

"허...미쳤나바 얘가~ 저리 안가? 빨리이~~"

"ㅋㅋㅋ아 글쎄 그니까~ 뭘하든...니껀 다 이쁘니까~ 걱정마~"

"얍!! 그런문제가..그런문제가 아니자나~!"


그녀가 안간힘을 쓰며 나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지만 나는 더욱 그녀를 꼬옥 안아준다..

그녀는 곧 힘이 빠지는지 온몸이 축 늘어짐을 느낀다..


"하아...알겠어..알겠으니까..이제 얼른 빼.."

"ㅋ...근데 하윤,,,"

"또 왜~"

"너도 느끼겠지만..."

",,,,?"

"내꺼 안줄어들어..ㅠ"

"그...그래서? 뭐? 어쩌라구..? 빨리 빼~"

"한번...더 할까?"

"헉...아..안돼~~!! 안대안대!! 절대 무리!!! 야압!!! 아윽....하앙..아앙.."


내가 허리를 다시 천천히 움직여보자 강하게 반발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어느새 달콤한 신음으로 변질되어 간다..

나의 물건은 아까보다 더 시큰거림을 느끼며 다시 사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그녀의 몸안의 온기는 제대로 느껴지고 있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기분좋은 신음 내?"

"야앗!! 비켜!! 이거 신음 아니거드..아읏...하아..아......빼...하지마...응? 흑...하지마앙..ㅠㅠ"


하윤이가 갑자기 울상을 지으며 나에게 한없이 불쌍한 표정으로 울먹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녀의 눈물은, 울상은, 연기라는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나는 그녀의 의도를 눈치챘다는 기고만장한 표정을 지으며 아랑곳않고 허리를 움직이고 있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다시한번 방안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그 아름답고 자극적인 행위는 그후로 수십분 계속 되었다..

서로가 하나인것을 온 세상이 알게끔이라도 하듯..

또 서로가 서로의 심장의 고동소리로 이어져 있다는것을 확인하기라도 하듯..

또..

서로가 서로의 일부분이라는것을..확인하기라도 하듯..

그렇게..우리의 아름다운 행위는 밤이 깊어지도록 계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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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80부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오는동안 많은 일도 있었지만..그래도 끝까지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참 다행이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끝이 엣찌 신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여운은 다음편으로 이어질 것이니, 염려치 마옵소서~

아영이와의 스토리도 조만간 나옵니다..


제가..깜짝 놀란게..

어떤분께서 꽤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ㅋ 아무쪼록 큰 관심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이 여운을 그대로 간직한체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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