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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 3부34장
16-03-25 19:43 3,423회 0건



147. 우리에게는 영원이가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3)




[8]
한 마리의 작은 토끼처럼 최은희가 내게 안긴 채로 숨을 새액 새액 내쉬고 있다. 나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토닥거렸다. 최은희가 팔벼개를 베고 있는 내 손을 끌어다가 손깍지를 낀다.



"누나. 깼어? 안 잤어?"
"어. 잠이 토옹 안 와."




나는 침대 위로 손을 뻗어서 머리맡에 있는 스탠드의 스위치를 눌렀다. 스탠드에 불이 들어오면서, 깜깜하던 방안이 갑자기 훤해졌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였던 그녀의 모습으로 환한 불빛이 쏟아진다. 최은희가 눈이 부신 듯 고개를 숙이며 두 눈을 꼭 감는다. 몸을 더 웅크리고 내게 더 파고든다.

잠시 후에 최은희는 고개를 들어서 눈을 뜨고 내 얼굴을 본다. 최은희가 가는 숨을 뱉으며, 한 손을 조용히 내 가슴으로 얹는다. 한참 있다가, 용기를 낸 듯, 트레이닝복 위에서 내 가슴을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한다. 나는 그녀의 얼굴로 쏟아져 내린 머리카락을 내 손으로 빗질 하듯이, 뒤로 쓸어 넘겨주었다.

드러난 최은희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조각상처럼 반듯한 이목구비이다. 그런데 감겨있는 그녀의 두 눈이 젖어있다. 혹시 또 영원이 생각을 하면서 또 울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랜 세월을 마음 아파하고, 눈물을 흘려야 할까? 내 눈도 따라서 젖는다.

최은희와 내가 지금까지 같이 해온 시간 중에는 즐겁고 행복했던 일들도 많았다. 잊혀질 수 없는 추억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슬픈 체험 한 가지가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그 모든 추억들을 다 밀어내는 것 같다.


나는 최은희의 이마에 내 입술을 살짝 대고 가벼운 입맞춤을 몇 번 했다. 그녀의 몸이 움찔하고, 두 눈이 파르르 떨린다. 내 입술은 그녀의 두 눈에 차례로 입맞춤을 한다. 최은희의 입이 가늘게 열리고, 얕은 숨이 새어 나온다.



"하아. .. 하아아아. .."



최은희가 좌우로 고갯짓을 한다. 그녀의 손이 내 윗옷을 들추고 내 배로 와서, 가슴으로 천천히 올라온다. 이제는 내 몸도 떨린다. 나는 어금니를 지긋이 깨물어야 했다. 방안이 추운 것은 아니지만, 밀려 내려간 이불을 그녀의 목까지 끌어 당겼다.


그녀의 얼굴이 내 목으로 다가온다. 그녀의 입술이 내 목에 와서 입맞춤을 한다. 뜨거운 콧바람은 내 목으로 쏟아진다. 그녀의 뜨거운 혀가 내 목을 따라서 턱을 향하여 천천히 올라온다. 나는 어금니를 깨물면서 내 턱을 들어올려야 했다.

그래도 최은희의 입은 내 턱을 넘어서 입술로 올라온다. 최은희의 손가락이 내 젖꼭지를 가볍게 누르면서 돌린다. 이불은 다시 아래로 밀려 내려간다. 지금 그녀는 이렇게 나에게 무언의 항의를 하면서 요구를 하고 있다. 나는 몸을 떨면서 신음한다.



"하아. .. 누나. .. 하아아. .."



내가 내는 신음 소리에 최은희는 내 입술과 혀를 세차게 빨아버린다. 그녀의 혀가 내 뺨을 핥으면서 내 귀로 간다.



"왜?"

"우리 이래도 돼?"
"하고 싶어."

"그건 알겠는데, 내가 준비를 못해서 .."
"또 사고 날까봐 그래?"

"어."



최은희가 침대에서 내려가더니 방에서 나갔다. 잠시 후에 그녀는 생리대를 들고 들어와서 내게 보여준다.




"다 됐어. 오늘 내일 하니까, 걱정은 안 해도 돼."



최은희가 다시 내 몸 위로 올라온다. 나도 이제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트레이닝복 윗도리의 앞에 있는 지퍼를 내렸다. 그 안에 입은 셔츠도 겨드랑이까지 당겨 올렸다. 브래지어는 없다.

그녀의 몸에 딱 달라붙은 티셔츠에 볼록 솟은 젖가슴 봉우리 두개가 나타났다. 옅은 아이보리색인데, 불빛 아래에서는 마치 누드톤 같다. 마치 그녀가 옷을 벗고 있는 것 같다. 커다란 그녀의 젖가슴이 말려 올라간 티셔츠에 눌린 채로, 아래로 삐져 나온 채로 드러났다. 앞으로 볼록 솟은 뽀오얀 두 개의 젖무덤이 그녀가 숨쉬는 것에 따라서 오르내린다.

나는 한쪽 젖무덤을 지긋이 움켜쥔다. 그녀는 내 귀를 입 안으로 머금고 빨아당기다가, 천천히 내보낸다. 나는 그녀의 조그만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 당겨 올리면서 비틀어버렸다. 그녀는 몸을 꼬면서 내 귀를 앞이빨로 물더니 지긋이 깨문다. 나도 몸을 꼬았다.



우리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벌떡 일어나 앉았다. 나는 최은희의 트레이닝복 윗도리와 티셔츠를 벗겼다. 그녀의 하얀 속살이 불빛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은희도 내가 하는 대로, 따라서 내 윗옷을 모두 벗긴다. 우리는 잠시 서로의 벗은 몸을 바라보았다. 붉게 충혈된 최은희의 두 눈이 불타는 것처럼 이글거린다. 내 눈이라고 다를까?


우리는 서로를 부등켜 안았다. 나는 최은희를 안은 채로 뒤로 쓰러지면서 벌렁 누워버렸고, 그녀는 내 몸 위로 올라온다. 최은희가 내 몸 위로 올라오면서 엎드린다. 나는 두 팔을 그녀의 등으로 두르며 그녀의 몸을 내게로 당기고, 최은희는 내게로 몸을 밀어붙인다. 우리의 두 다리도 뒤엉킨다.

그녀의 탄력 있는 젖가슴이 내 가슴을 누르면서 앞으로, 옆으로 삐져 나온다. 우리는 다시 키스를 시작한다. 우리의 입술은 포개진 채로 서로를 거칠게 빨아댄다. 그녀의 손이 내 뺨을 어루만진다. 우리의 숨소리도 똑같이 거칠어졌다. 나는 두 손으로 최은희의 엉덩이를 잡고 내 쪽으로 끌어 당겼다.


우리는 우리의 타액과 체온을 교환하고, 우리의 심장이 뛰는 것도 비슷하게 거칠어졌음을 확인했다. 우리의 열기도 비슷해졌다.

내 입술을 빨고 있던 그녀의 입이 떨어지고, 그녀가 갑자기 윗몸을 일으킨다. 그녀의 비밀스러운 부분이 내 아랫배를 누르고, 내 얼굴 바로 위에서는 그녀의 젖가슴 두 개가 아래로 쏟아져 내린다. 나는 양손으로 젖무덤 하나씩을 잡고, 위로 받쳐 올리듯이 하며 움켜쥔다.



"하아아. .. 누나. 가슴 아래로 조금만 내릴래?"



나는 입을 열고, 혀를 길게 내민다. 최은희의 젖꼭지 하나가 내 혀로 내려온다. 나는 머리를 들어 올리면서 덥썩 물고 빨기 시작한다. 그녀가 윗몸을 비튼다. 내 손 하나는 다른 젖무덤을 꼭 잡고 주무른다. 그녀의 입이 크게 열린다.



"하아. .. 자기야. .. 하아아아."



나는 그녀의 등에 있던 손을 허리로 내렸다. 트레이닝복 바지 속으로 들어가서 팬티 안으로 파고든다.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오가며 주무른다.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은 내 아랫배를 힘주어 누르며 비빈다. 내 입 안으로 빨려 들어온 그녀의 젖꼭지가 점점 자라며 부풀어오르고, 유륜에도 작은 돌기들이 생긴다. 나는 반대쪽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아당긴다. 최은희가 일그러진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며, 한 손으로 내 뺨과 귀를 어루만진다.



"하아. .. 좋아. .. 하아아. .."



이제는 내 두 손이 모두 그녀의 팬티 안에 들어있다. 그녀의 엉덩이를 힘껏 움켜쥔다. 그녀가 엉덩이를 위로 치켜 올린다. 내 손이 그녀의 엉덩이가 갈라지는 곳을 따라서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내 손은 간단히 그녀의 도톰한 조개를 덮어버린다. 최은희가 엉덩이에 힘을 주며 몸을 움찔한다. 나는 손에 힘을 주면서 조개를 지긋이 누른다. 그녀의 그 곳은 뜨겁고, 축축하게 젖어서 미끄럽다.

최은희가 내 몸에서 내려가서 내 옆으로 앉는다. 내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겨버린다. 발딱 일어선 페니스로 한 손을 뻗어서 감아 쥔다. 그녀의 얼굴이 재빨리 페니스로 온다. 그녀의 입이 열리고, 혀가 나온다. 그녀의 혀끝이 귀두를 따라서 방황한다. 그녀의 넓은 혀가 귀두를 아래위로 돌면서 휘감는다. 귀두는 그녀의 입 안으로 자취를 감춘다. 그녀의 입술이 단단히 닫히고, 그녀가 천천히 빨기 시작한다. 그녀의 양쪽 볼이 옴폭 패인다.

나도 내 손을 최은희의 엉덩이로 뻗었다. 그녀의 트리이닝복과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내렸다. 최은희의 좁은 허리 아래로 큼직한 골반과 엉덩이가 불빛으로 드러났다. 나는 손을 넓게 펴서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그녀가 엉덩이를 높이 치켜든다.

내 손은 최은희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조개로 향한다. 그녀가 엉덩이를 내 쪽으로 돌려준다. 내 손이 그녀의 조개를 덮고, 그녀는 얼른 허벅지를 붙이며 내 손을 꼬옥 조인다. 그래도 내 가운데 손가락은 그녀의 균열을 덮으며 꽃잎을 갈랐다. 그녀가 쏟아내는 액체로 내 손이 젖는다.

그러다가 최은희의 동굴 속으로 내 손가락이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녀의 허리가 아래로 굽는다. 허벅지가 오르내리고, 엉덩이가 비틀거린다. 손가락은 그녀의 동굴을 들락거리면서 휘젓는다. 그녀의 동굴 벽은 손가락을 조인다. 흘러내리는 뜨거운 액체로 조개뿐만 아니고 내 손도 이미 흥건해졌다.

최은희의 머리가 오르내린다. 페니스 기둥은 그녀의 입 안으로 점점 더 깊게 들어간다. 이대로 계속 한다면 아무래도 내가 위험할 것 같다. 나는 그녀의 조개에서 손을 들어내고, 그녀를 말렸다.



"누나. 이제 고만 해."
"하아. .. 어쩌려고?"



최은희가 페니스를 놓아준다. 나는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갔다. 최은희의 무릎을 뒤로 빼서 침대 끝으로 가게 했다. 최은희가 알았다는 듯이 허벅지를 세우고, 얼굴과 젖가슴까지를 침대 바닥에 붙인다. 허리는 아래로 활처럼 아래로 굽고, 엉덩이는 치켜 올라온다.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그녀의 젖은 조개가 열려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나는 단단한 육봉을 바로 쑤셔 넣었다. 최은희가 탄식한다.



"흐윽. .. 자기야. .."



두번을 힘껏 밀어붙이니까 끝까지 들어간다. 그리고 나는 최은희의 골반을 잡고 내 쪽으로 당기면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내 움직임에 맞추어 최은희도 엉덩이를 내 쪽으로 밀어붙인다. 내가 거칠어지자, 최은희는 한 손으로 벼개를 움켜쥐고, 다른 손으로는 자기 머리카락을 쥐어뜯듯이 하며 고통스러운 신음을 토한다.



"크흐흑. .. 흐응. .. 좋아. .. 흐윽. .."



이쪽 저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한참을 박아대는데, 최은희가 두 팔을 침대에 짚으며 몸을 조금 일으킨다. 고개를 돌리고 나를 쳐다보려고 한다. 그러는 바람에 엉덩이가 옆으로 틀어진다. 나는 무시하고 그냥 계속 박았다. 그러니까 육봉이 질벽을 훑으며 박힌다. 최은희는 다시 앞으로 고꾸라지듯 하더니, 그녀의 엉덩이가 침대로 추락한다. 그녀는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납작 엎드린 채로 거친 숨을 몰아서 내쉬고 있다.



"하아. .. 너무 힘들어."



나는 최은희가 똑바로 눕도록 그녀의 몸을 굴렸다. 그리고 내가 정상위에서 삽입하고, 박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점점 빨라지고, 거칠어진다. 그녀의 두 다리가 내 허벅지를 감는다. 그녀의 엉덩이도 들썩거린다. 최은희의 한쪽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게 하고, 엉덩이를 옆으로 돌리면서 박았다. 그녀가 또 물어댄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서 최은희가 몸을 일으키며, 내 목을 두 팔로 단단히 감고 매달려온다.



"크흐흑. .. 지금 와. .. 흐응. .. 흐으윽. .."



그녀의 몸이 굳으면서 퍼덕거린다. 그녀의 엉덩이가 아래위로 들썩거리고, 조개도 갇혀있는 육봉을 꼭 물은 채로 씹어댄다. 나는 그래도 계속해서 박았다. 나에게도 때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나는 최은희를 똑바로 눕게 하고, 그녀의 몸 위로 엎드렸다.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미친 듯이 박아댔다. 내 얼굴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녀는 나를 쳐다보다가, 두 손으로 자기 얼굴을 덮어서 가린다. 잠시 후에는 내 어깨를 잡고 내게 매달린다.



"하악. .. 사정이야?"
"어."



마지막 순간에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쑤셔 박았고, 그녀도 조개를 위로 들어올렸다. 육봉은 그녀의 몸 안에 깊숙이 박혀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몸 안에서 폭발했다. 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내 몸이 폭발하여 산산조각으로 된 기분이다.

나는 내 몸을 지탱하고 있던 팔에 힘을 잃고, 최은희의 몸 위로 추락했다. 최은희가 나를 받아 안았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엔딩을 맞이했다.



우리는 같이 몸을 굴려서 마주보고 옆으로 누웠다. 최은희는 이불을 끌어당겨서 같이 덮었다.



"자기야. 진짜 고마워."
"왜?"

"나는 자기가 안 해줄 줄 알았어."
"누나가 일년만에 하겠다는데, 내가 왜 안 해?"

"진짜 나 안 미워? 자기가 나를 안 미워한다는 말이 진심이었어?"
"내가 누나를 미워해? 무슨 자격으로? 절대로 아니라니까. 안 그렇다고 하루 종일 말했잖아. 내 말 못믿어? 내가 하루 종일 거짓말 한 것으로 보여?"

"알았어. 그만해. 제발 화는 내지 마요. 내가 지금까지 자기를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알아?"
“나 화난 것 아니거든. 그렇게 들렸으면 미안해.”




최은희는 내 얼굴과 목을 쓰다듬으며 내 입술을 천천히 빨았다.

한참 있다가 우리는 같이 욕실에 갔다. 최은희와 나는 서로의 몸을 씻기고, 내 룸으로 왔다. 우리는 방바닥에 흩어진 잠옷을 주워 입고, 내 침대에서 같이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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